지난 23일 특검 출석해 "朴에 리스트 문제점 지적"
朴 묵묵부답..."리스트, 용서할 수 없는 헌법가치 훼손"
[뉴스핌=이성웅 기자]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폭로한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오늘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이다.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2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
유진룡 전 장관은 지난 23일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블랙리스트의 부당함을 지적하자, 박 대통령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참사(2014년4월16일)가 일어난 다음에 다시 이런 일들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2014년 7월 9일로 기억하는데 박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그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렇게 하면 큰일납니다”라고 했으나 “묵묵부답”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블랙리스트는 분명히 존재한다”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만 그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23일 서울 대치동 특검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는 모습. <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