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4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채용 공고를 살피는 구직자들 <출처=블룸버그> |
미 노동부는 26일(현지시각) 지난 21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5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2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망치 24만7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한 주 전 수치는 23만4000건에서 23만7000건으로 수정됐다. 이로써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70년 이후 최장기인 99주 연속으로 30만 건을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0만 건을 밑돌면 고용시장 개선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 평균 청구 건수는 2000건 감소한 24만5500건으로 지난 1973년 11월 3일 종료 주간 이후 가장 적었다. 직전 주 수치는 24만7500건으로 750건 상향 조정됐다.
지난 14일까지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210만 건으로 한 주간 4만1000건 증가했다. 한 주 전 수치는 205만9000건으로 1만3000건 상향 조정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