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050~2100 포인트를 제시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다음주 시장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확대와 중립 이하의 2월 옵션 만기주 수급 영향으로 박스권 상단 안착을 테스트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트럼프발 보호무역주의 리스크가 급부상하면서 부정적인 시각이 높아진 수출 대형주(IT·자동차·에너지·소재·산업재 등)에 대해서 중장기 시각에선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그는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역시 근본적으로 미국 경제의 순환적 회복을 겨냥하고 있고 G2(미국, 중국)간 강대강 무역 전쟁의 현실화 여지는 제한적”이라며 “글로벌정책 부양 노선의 지속적인 확장과 이에 따른 한국 수출의 구조적 수혜가능 성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단기적으론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안전지대 종목군을 활용한 정책 리스크 면역화 전략에 주목한다”며 “글로벌 매크로와 업황 및 실적 펀더멘털 환경 모두 IT 밸류체인 전반의 추세적 강세 가능성을 지지하며 트럼프의 금융규제 철폐는 국내외 은행·증권 등 금융섹터 상승의 긍정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