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주도면밀한 '전략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두번째 도전만에 행장 낙점…'빅데이터 경영' 도입

[뉴스핌=김연순 기자]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내정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신한금융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주도면밀하고 치밀한 전략가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또한 위 사장은 금융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카드업계에 빅데이터(Big Data) 경영 등을 도입해 시장을 선도했다. 동시에 신한카드 리스크관리 부문장을 거치는 등 리스크 관리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위 사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고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강남PB센터장, 신한금융지주 경영관리담당 상무, 부사장과 신한은행 부행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3년 8월부터 신한카드 사장을 맡아왔다. 조용병 행장(1957년생, 1984년 입행)보다 대학, 입행 모두 1년 후배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위성호 사장은 굉장히 전략적이고 치밀하게 추진할 수 있는 추진력이 있다"면서 "빅데이터가 결국 카드업계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빅데이터=신한카드라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평상시 소탈한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서로 다른 부서, 다른 직급의 직원들을 하나의 ‘유닛’으로 묶어 SNS는 물론, 오프라인 모임으로 활성화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위 사장은  "윗사람들은 80% 이상이 소통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아랫사람들은 40% 정도만 소통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등 상하간 괴리가 컸다"며 "신한은행 재직 시절 부서간 직급간 벽을 허문 소모임이 회사 생활을 하면서 계속 도움이 됐던 경험이 기억나서 유닛을 조직하고 활성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시에 위 사장은 3년6개월 간 신한카드를 이끌면서 실적과 경영전략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53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5215억원) 대비 2.05% 증가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좋지 않은 여건에서도 수익이 개선된 것이다. 업계 2위인 삼성카드의 당기순이익 2837억원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많다.

신한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지난해 8월 위 사장의 연임 배경으로 "빅데이터 경영을 통해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 우수한 경영성과를 창출한 점" 등을 꼽은 바 있다.

한편 위 사장은 은행 임원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친 후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신한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자 프로필>

△1958년 출생 △ 서울고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1985년 신한은행 입행 △1999년 신한은행 반포터미널지점장 △2004년 신한은행 PB사업부장 △2004년 신한금융지주회사 통합기획팀장 △2008년 신한금융지주회사 부사장 △ 2011년 신한은행 부행장 △2013년 신한카드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 △2013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