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일본, 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아베노믹스 성공?

기사입력 : 2017년02월13일 11:35

최종수정 : 2017년02월13일 11:35

수출·투자 늘었지만 가계소비 취약…"강한 성장 어렵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경제가 3년 여만에 4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2년 연속 연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웃돌면서 엔저를 통한 수출 투자 부양을 이끌어낸 이른바 '아베노믹스'의 효과라는 평가가 제기되지만, 아직 내수가 취약하다는 점에서 축포를 터뜨리기는 힘들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13일 일본 내각부는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작년 4분기 GDP가 연율 기준 1.0%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 경제는 3년여 만에 처음으로 4개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직전 분기인 작년 3분기 성장률도 종전의 연율 1.3%에서 1.4%로 상향돼,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달력 기준으로 2015년 한 해 1.2% 성장에 이어 2016년에도 1%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0.5% 수준으로 평가되는 일본의 잠재성장률을 훌쩍 웃돈 것이라는 점에서 아베 정부와 일본은행(BOJ)의 경기 부양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또한 BOJ의 추가 부양책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는 얘기도 된다.

수출과 설비투자가 성장 견인.. 가계소비 부진은 한계

일본 경제 성장에 주요한 동력이 된 것은 수출 부문이었다. 작년 4분기 일본의 수출은 2.6% 증가해, 2014년 4분기 이후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일본 수출업체들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작년 4분기 민간 소비는 보합을 기록해, 4개분기 만에 처음으로 증가를 멈췄다.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0.9% 증가해 전망과 부합했다. 공공 투자는 1.8% 감소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 대비로 마이너스 0.1%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실질 성장률의 내수 기여도는 0.0%, 순수출 기여도는 0.2%였다.

전문가들은 수출 부문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내수 부문이 취약해 일본 경제가 강한 성장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드발리에 이즈미 메릴린치 일본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경제는 수출 주도로 회복되고 있다"며 "그러나 취약한 민간 소비가 반등하지 않는다면 경기가 더 이상의 강한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쇼노 다카시 크레디트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소비 지출이 줄어들지 않는 것은 다행이지만, 임금 상승률이 워낙 미미해서 일본 경기에 엔진이 될 만큼 반등할 힘이 없다"며 "기업 투자도 견조하지만 더 이상 빠르게 증가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일본 국내총생산(GDP)과 가계 지출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