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코스닥 중소형주가 근 2년간의 부진세를 극복하고 본격적인 주가 제자리 찾기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코스닥 중소형주 시장 방향 선회 가능성을 암시하는 글로벌 매크로 및 증시 측면의 변화가 구체화되고 있다"며 "최근 미국 중소기업의 장래 업황 전망을 대변하는 NFIB 중소기업 낙관지수의 급등세는 한국 중소형주 시장의 저점반등 시도를 자극하는 명징한 긍정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관련 정책 기대감 부활과 기술적 지표의 바닥 통과 시그널 등 역시 코스닥 중소형주의 반등 요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차기 대선주자별 경제 정책 방향 역시 여야를 불문하고 4차 산업혁명을 위시한 혁신 사업 육성 정책을 한목소리로 강조해 중소형 성장주 저점 반등을 지지하는 정책 모멘텀의 부활로 해석할 수 있다"며 "최근 코스닥 지수는 중장기 주가 추세의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할 수 있는 피보나치 61.8% 되돌림 수준에 다다른 모습으로 중장기 바닥통과 시그널로 볼 수 있다"고 봤다.
이어 "투자 전략 견지에서 급선무는 실적 모멘텀이 전제된 중소형 가치주와 신용잔고 과거 평균치 대비 현잔고 금액 감소율 상위 종목군에 부합하는 전략대안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더불어 주요 낙폭과대 성장주 가운데 이벤트 플레이 기대 종목군과 내수 바이오·제약주 등 역시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