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3년여 최고…PPI는 2011년 8월 이후 최고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 1월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14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는 2011년 8월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자료=국가통계국> |
14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5%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2.4% 상승과 직전월인 12월 2.1% 상승을 모두 웃돌았다. 3년 여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인 셈이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6.9%를 기록해 예상치(6.3%(로이터)~6.5%(블룸버그))와 전월 수치 5.5%를 모두 웃돌았다.
국가통계국은 생산자물가 강세가 석유가스, 석탄, 철광석 등의 원자재 부문의 영향이 크며, 소비자물가가 높게 나온 것은 올해 춘제 시점이 작년(2월)과 달리 1월말이었다는 점에 부분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맥쿼리증권 홍콩의 래리 허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올해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리플레이션 양상이 전개될 것 같다"고 논평했다. 그는 "1분기에 PPI가 높게 나오겠지만 건강한 인플레이션이라 인민은행(PBOC) 정책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닐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