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텔레콤, 전세계에 AI·5G 기술 선봬..MWC2017 전시 참여

기사입력 : 2017년02월19일 09:48

최종수정 : 2017년02월19일 09:48

육성 벤처 8개사와 함께 MWC2017 전시 참여
AI 스피커 '누구', 5G 커넥티드카 T5 등 선보일 예정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 2017’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모든 것을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를 주제로 MWC가 열리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는 총 9개의 전시홀중 메인으로 꼽히는 3전시홀에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이 곳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퀄컴(Qualcomm), 노키아(Nokia)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도 부스를 꾸린다.

SK텔레콤 MWC2017 부스 조감도. <사진=SK텔레콤>

전시관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중심으로 5세대(5G) 네트워크 기반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과 미래형 스마트 자동차 ‘커넥티드카’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음성인식 AI 스피커 '누구'를 선보이며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모습과 스포츠 경기 등의 현장을 실감나게 전달하는 '360° Live VR' 서비스가 핵심이다. 5G 기반 커넥티드카 ‘T5’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스마트홈∙VR 등 정보통신기술(ICT) 유망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8개 스타트업들의 기술도 함께 전시한다. 이들은 SK텔레콤이 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지원한 기업이다.

또한 전시장 내 별도 미팅 공간인 ‘비즈 매칭 라운지(Biz. Matching Lounge)’를 마련해 ▲무전 통신기술 ‘MCPTT’ ▲AR∙VR 플랫폼 ‘T real’ ▲차세대 네트워크 ‘ATSCALE’를 선보이며 MWC에 방문한 주요 기업들과의 만남도 이어갈 계획이다.

박정호 사장을 비롯한 SK텔레콤 경영진은 MWC 기간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 및 AI∙5G 발전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한다.

박 사장은 MWC 개막 전날인 26일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열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에 참석한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주요 글로벌 ICT기업은 물론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 경영진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 사장과 동행한 최진성 종합기술원장(CTO)은 오는 27일 구글, IBM 등 글로벌 AI 기업들의 CTO들이 모인 AI 관련 컨퍼런스에 참석, AI 산업의 미래에 대해 심층 토론한다. 최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AI 서비스의 비전 및 SK텔레콤 AI 발전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도 이날 열리는 5G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박 원장은 이 자리에서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한 비전 및 로드맵, 5G가 촉발할 고객 가치 혁신 등을 발표하고,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ICT기업들의 CTO와 함께 5G협력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1일부터 23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정기 포럼에 참석해 5G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비전 및 플랫폼을 협의할 예정이다. 

5GAA는 5G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 솔루션과 표준화 등을 주도하기 위해 아우디, 에릭슨, 화웨이 등 8개 글로벌 기업이 결성한 단체로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가입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