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텔레콤,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가상회의' 시대 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차세대 통화 기술 ‘텔레프레즌스’ 첫 공개
증강현실 기반 가상현실 구현으로 주목
‘MWC 2017’ 전시, 글로벌 시장에 도전

[뉴스핌=정광연 기자] #서울 사무실에서 접속하자 뉴욕 본사 회의실이 눈앞에 펼쳐진다. 국가별 지점장들의 행동과 표정을 마치 실제처럼 정밀하게 구현한 아바타 덕에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어진다. 필요한 보고서와 자료가 화면에 뜨고 가벼운 터치로 세부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회의 내용이 자동으로 저장, 분류별 데이터 정리까지 완벽하게 마무리된다.

SK텔레콤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융합한 혼합현실(MR) 통신 서비스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를 공개했다. 영상 회의 시 홀로그래픽 아바타와 정보를 제공해 현실감을 극대화시키는 기술이다. 음성에서 영상으로 발전한 통화 기술이 현실 공간에서 가상의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기술 발전에 따라 원격 진료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 기대감이 크다. 갈수록 커지고 있는 글로벌 AR‧VR 시장 공략을 위해 기술력 향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23일 홀로그래픽 통화 솔루션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를 공개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텔레프레즌스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이 혼합된 혼합현실(MR) 통신 서비스다. 원격 회의 참가자들이 같은 방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AR 기반의 홀로그래픽 통화 솔루션으로 대화 상대방의 아바타 주변에 가상의 데이터를 띄울 수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종합기술원 미디어테크랩장. <사진=정광연 기자>

원격 진료 및 원격 가이드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관심이 뜨겁다. 다수의 의료진이 환자의 복잡한 신체 기관 상태 3D 데이터로 확인하며 진료를 하거나 역시 3D로 구현된 제품 구조를 보면서 실시간 논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MR 기술을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진수 SK텔레콤 종합기술원 미디어테크랩장은 “2012년부터 AR‧VR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2015년에는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 ‘I/O’에서 ‘T-AR for Tango’를 공개한바 있다. 아직 AR‧VR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지는 않았지만 향후 가능성은 무한하다. 기술적으로 이에 대비하는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AR과 VR, 그리고 이를 융합한 MR 시장에 도전하는 이유는 막대한 시장성 때문이다.

디지캐피털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AR‧VR 시장 규모는 지난해 45억달러(5조)에서 오는 2021년에는 1080억달러(12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5년만에 20배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이런 시장성 때문에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 뿐 아니라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들도 관련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확장성이 크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뿐 아니라 의료, 교육,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사진=정광연 기자>

실제로 SK텔레콤은 교육 공영방송 EBS와 손잡고 MR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교육 서비스 개발에 나사고 있다. 지난해 공개한 AR‧VR 통합 콘텐츠‧서비스 플랫폼 ‘T-real’을 통해 외부 사업자 및 개발자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유도하는 전략으로 사업 영역을 늘리는 중이다.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는 기술의 독점이 아닌 개방과 공유가 핵심이라는 것이 SK텔레콤의 입장이다.

SK텔레콤이 오는 27일 개최하는 MWC 2017에서 텔레프레즌스를 공개하지만 실제 상용화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특히 원격 진료의 경우 의료 사고를 막기 위해 초정밀 기술이 요구되는만큼 성급한 상용화보다는 단계적인 기술 향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전진수 랩장은 “SK텔레콤이 보유한 관련 기술을 플랫폼 형태로 제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AR과 VR을 얼마나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가에 상용화 성패가 달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