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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O2O 공룡 메이퇀뎬핑, 유망 스타트업 사냥 총력

기사입력 : 2017년02월24일 11:01

최종수정 : 2017년02월24일 11:04

산업펀드설립, 외식 소매 여행 레저 분야 집중 투자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O2O 공룡 메이퇀뎬핑(신메이다)이 텐센트 등과 손잡고 외식, 소매, 여행, 오락 등 생활 서비스 스타트업 투자에 나선다. 현재까지 2500억원 규모 ‘실탄’을 마련했으며, 목표 운용액은 5000억원이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메이퇀뎬핑(美團點評)이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산업 펀드를 설립했으며 텐센트, 신시왕그룹, 전문 모신탁(Mother Fund)이 공동 출자에 나섰다고 21일 보도했다.

펀드 목표 운용액은 30억위안(약 5000억원)으로, 현재까지 이의 절반 수준인 15억위안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운용은 전문 금융사가 맡는다.

메이퇀뎬핑 산업펀드는 주로 외식, 소매, 여행, 레저 등 시리즈 C펀딩 단계 이전의 생활 서비스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한 곳당 최소 3000만위안에서 최대 1억위안까지 투자할 방침이다.

현지 업계는 메이퇀뎬핑이 기존에 확보한 플랫폼 협력업체 데이터와 막강한 업계 영향력을 발판 삼아 유망한 스타트업을 대거 발굴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펀드 최고경영자(CEO)는 천사오후이(陳少暉) 메이퇀뎬핑 고급 부총재로 내정됐다.

천 부총재는 모건스탠리, 매트릭스 파트너스, 골드만삭스 IB부, 텐센트산업윈윈펀드 상무이사 등을 거친 투자 전문가로, 2014년부터 메이퇀뎬핑의 전략발전 및 투융자를 책임지고 있다.

왕싱(王興) 메이퇀뎬핑 CEO, 왕후이원(王慧文) 외식 생태계 플랫폼 총재 등 핵심 임원 또한 전략 고문팀을 구성해 산업펀드 투자 전략 수립에 참여할 전망이다.

메이퇀뎬핑은 산업펀드를 조성하기 전에도 자사 밸류체인과 관련한 O2O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지난 3년간 메이퇀뎬핑이 외식, 여행, 생활 서비스 부문에 투자한 건수만 30건을 웃돈다. 특히 작년 하반기부터는 외식 사업 생태계 개방 플랫폼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2015년 소셜커머스 업체 메이퇀과 식당리뷰 사이트 다중뎬핑의 합병으로 탄생한 메이퇀뎬핑은 가입자 수 약 6억명, 일일 주문건수는 1300만건에 달하는 중국 O2O 공룡이다. 일일 모바일 이용자만 1억8000만명을 상회한다.

기업가치는 180억달러(약 20조원) 정도로 평가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식당, 호텔, 영화 예약 등 기존 O2O 사업에 더해 디디추싱과 유사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출시해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가장 강력한 경쟁사는 알리바바 알리페이 산하 O2O 서비스 커우베이(口碑)가 꼽힌다. 커우베이는 최근 11억달러 투자를 유치, 기업가치가 80억달러(약 9조원)로 뛰어오른 상태다.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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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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