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우려…아세안·인도·GCC 집중 공략

기사입력 : 2017년02월27일 10:30

최종수정 : 2017년02월27일 10:30

중국·미국 등으로 집중된 수출 의존도 줄이기로
수입규제 및 통상환경 대응 등 제도적 체계 재정비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정부가 아세안과 인도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한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보호무역주의가 현실화될 것을 우려해, 새로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중국과 미국 등으로 집중되는 수출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위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한다는 것이다.

최근 중산층이 증가하고 시장규모가 확대되는 것으로 평가되는 아세안과 인도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시장 진출전략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또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3000만 달러 이상의 높은 소득 수준과 유가회복시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인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도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눈여겨보기로 했다. 중동국가들의 포스트 오일(Post-Oil) 산업화정책과 연계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는 것.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사우디 비전 2030'자문단 협력회의를 비롯해 오는 4월에는 사우디와 산업장관회담 및 중동 무역사절단 파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구매력이 풍부한 선진시장에 대한 수출전략도 '선택과 집중'으로 재정비한다.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U에는 수입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 수혜품목인 가정과 소형차를 비롯해 기능성 화장품 및 친환경 제품 등의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일본을 대상으로는 실버제품과 화장품 등을 비롯해 자동차부품·건설기자재·사물인터넷(IoT)·핀테크 등 유망분야의 수출 및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올해 우리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수입규제 및 통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체계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성장세가 높고 중산층이 많은 나라의 경우 소비재 수요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이러한 전략을 내놨다"면서 "상반기 중 수출상담회 및 무역사절단 파견사업이 집중 진행될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