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中 사드 보복] 1월 여행수지 최악‥발길 돌리고 지갑도 닫았다(종합)

기사입력 : 2017년03월03일 15:13

최종수정 : 2017년03월03일 15: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여행객 1인당 여행경비 990.7달러, 전년 대비 급감

[뉴스핌=김은빈 기자] 올 1월 서비스수지가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설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급증한 데다, 중국인 단체관광이 줄면서 여행수지 적자폭이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운송, 건설, 지식 재산권 사용료 등 다른 서비스수지 항목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중구 명동 거리 <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이 3일 배포한 ‘2017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1월 한국의 서비스수지는 33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18억4000만달러)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여행수지에서의 적자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올 1월 여행수지는 -12억2000만달러 전년 동월(-8억9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방학과 설 연휴가 겹치면서 해외여행객이 급증한 영향이다. 올 1월 출국자수는 234만3048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0.9% 증가했다. 이는 1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반면 국내 관광업계의 ‘큰 손’으로 대접받던 중국인 관광객들은 지갑을 닫았다. 올 1월 중국인 여행객의 1인당 여행경비는 990.7달러로, 전년 동월(1207달러) 대비 크게 감소했다.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율도 주춤했다. 1월 중국인 입국자는 56만5243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8.3% 증가에 그쳤다. 작년 1월 중국인 입국자 증가율 (32.4%)과 비교해 4분의 1로 줄어든 셈이다.

박종열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한국인의 해외 관광은 크게 늘어났지만, 중국 관광객들의 지출 금액은 감소했다”며 “중국인 관광객 수는 늘었지만, 단체관광이 줄고 개별 관광 위주로 바뀌면서 1인당 구매금액이 감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앞으로 여행수지 적자가 더 악화될지 모른다는 점이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이 때문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베이징 주요 여행사에 한국여행상품 판매중단을 구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에서도 한국 차를 벽돌로 부수는 폭력행위가 일어나는 등 반한감정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 흑자항목이었던 운송수지와 건설수지가 부진했던 것도 서비스수지 적자에 일조했다. 1월 운송수지는 해운업종 불황으로 인해 2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2000만달러)에 비해 적자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1월 건설수지 흑자액도 4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6억3000만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전월(13억2000만달러)과 비교하면 3분의 1로 줄어든 수치였다.

지식 재산권 사용료도 적자 전환했다. 1월 지식 재산권 사용료 수지는 5억1000만달러 적자로 전년 동월(2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 박종열 부장은 “반도체, 휴대폰 등 IT업종에서 지식 재산권 사용료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품수지는 78억1000만달러 흑자로 전년동월(81억9000만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한은 측은 유가상승의 영향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설비확충 등 자본재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1월 경상수지는 52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동월(71억8000만달러)에 비해 흑자폭이 줄어들었다.

<자료=한국은행>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