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26점’ 현대캐피탈 4연승 ‘3위 한국전력 봄배구 확정, 우리카드는 희박’... 대한항공 7일 삼성화재전서 우승 도전. <사진= 현대캐피탈 배구단> |
‘문성민 26점’ 현대캐피탈 4연승 ‘3위 한국전력 봄배구 확정, 우리카드는 희박’... 대한항공 7일 삼성화재전서 우승 도전
[뉴스핌=김용석 기자] 현대캐피탈이 시즌 최대 관중 앞에서 4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23 25-16 25-16)로 승리, 4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2위 현대캐피탈(승점 65)은 동시에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을 연기시켰다. 이날 현대캐피탈이 패한다면 대한항공(승점 70)의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대한항공은 7일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우승을 노리게 됐다.
3위 한국전력(승점59점)은 우리카드의 패배로 봄 배구를 확정지었다. 5위 우리카드는 3연패(16승18패 승점 51점) 빠져 봄배구 희망이 희박해졌다.
이날 문성민은 26득점, 박주형 15득점, 신영석 9득점, 최민호와 송준호도 각각 8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의 파다르는 23득점을 올렸으나 고비마다 범실이 잦았다.
1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2세트부터 문성민과 박주형, 신영석이 힘을 내며 분위기를 잡아갔다. 초반 밀렸지만 몇차례 동점 끝에 문성민의 백어택에 이어 신영석의 속공으로 22-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다시 문성민의 오픈 공격에 이어 상대 파다르의 공격 범실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문성민의 스파이크 서브로 선제 득점에 선공한 현대캐피탈은 초반 4-4 상황서 신영석의 블로킹에 이어, 노재욱의 연속 서브 득점, 송준호, 문성민의 공격이 가세 점수 차를 9-5로 벌렸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뒤 박진우의 속공을 신영석이 가로 막아 내리 세트를 획득했다.
4세트 들어 현대캐피탈은 높이의 배구를 앞세워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우리카드의 연이은 범실에 이어 신영석과 문성민이 각각 최홍석과 파다르의 공격을 무장해제 했다. 이후 문성민의 백어택과 최민호의 서브 득점으로 14-8로 격차를 유지한 현대캐피탈은 최홍석의 서브 아웃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후 신으뜸의 오픈 공격을 노재욱이 블로킹,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날 장충체육관은 입장 관중 4152명을 기록해 이번 시즌 가장 많은 배구 관중이 입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