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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최대규모 임원인사..이재현 회장 장녀 내외도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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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경영 본격화ㆍ글로벌 사업 강화 의지도 반영

[뉴스핌=전지현 기자] CJ그룹이 대대적인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33)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도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CJ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현 CJ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6일 CJ그룹은 부사장대우 7명, 상무 25명, 상무대우(신규임원) 38명 등 총 70명을 승진시키고 49명의 임원을 이동시키는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3~4년간 그룹의 위기상황을 겪으며 최소한 인사를 단행해 온 CJ는 이번에 신규 승진임원 규모를 대폭 늘렸다.

CJ는 정기인사를 통해 각각 ▲2013년 37명 ▲2014년 20명 ▲2015년 13명 ▲2016년 33명 신규임원을 내는 데 그쳤다.

앞서 CJ그룹은 이 회장이 사면되면서 지난해 9월, 기존 임원 50여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이 회장이 지난 2013년 7월 구속기소로 자리를 비운지 3년9개월만간 경영공백으로 보류됐던 기존 임원진들에게 대한 승진 인사로 역대 CJ그룹 정기 임원인사 중 최소폭이었다.

이후 CJ그룹은 당초 인사발표를 지난해 12월 초로 잡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검찰과 특검수사로 지연돼 왔다.  

◆3세 경영참여 발판 본격화, 장녀 내외 나란히 임원 승진

이번 인사는 이 회장이 CJ그룹의 사면 후 진행된 첫 인사라는 점에서 향후 그가 그리는 '뉴CJ'의 청사진을 엿볼 수 있다는 평가다.

우선, 승진자 가운데 이 회장 장녀인 이경후(33)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도 포함, 3세 경영 참여가 본격화됐다는 점이 가장 주목된다.

신임 이 상무대우는 미국 콜럼비아대 석사 졸업후 2011년 CJ주식회사 기획팀 대리로 입사해 사업관리 및 기획 업무를 익힌 뒤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방송기획팀 등을 거쳤다. 현재 남편과 함께 미국에 거주하며 CJ그룹 미주법인 부장으로 일해왔으나, 이 상무대우는 남편인 정종환 미국지역본부 공동본부장도 상무대우로 동반 승진했다.

아들인 이선호 씨는 오늘 오후 진행될 예정인 부장급 이하 인사 발표 후 승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장녀가 임원으로 승진하며 3세 경영 포문을 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씨 역시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2014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한 이 씨는 현재 CJ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 인사교육과정 과장으로 재직중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공식경영 복귀 시기를 저울질 하는 이 회장이 '오너경영' 강화와 함께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경영 체계를 재정비하고 새롭게 도약할 기회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 회장은 그동안 경영 미복귀 이유로 꼽혀왔던 '건강회복'에 만전을 기하며 경영복귀에 대한 준비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이 회장은 지난해 대법원 재상고를 포기한 직후 광복절 특사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그룹의 현안을 지속적으로 받아오면서도 여론 질타를 의식한 듯 복귀시점을 미뤄오던 터였다.

하지만 이 회장은 현재 3~4걸음 정도의 짧은 거리를 걸을 수 있을 만큼 건강이 호전됐고, 지난주에는 본격적인 유전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장시간 비행이 가능할만큼 건강이 회복됐다는 점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즉시 공식적인 경영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4년여간 누적된 부장급 이하가 대상으로 70여명의 대대적인 신임 임원(상무 대우) 배출했다는 점은 이 회장이 향후 공격적인 경영박차에 나설 것이란 관측을 내놓는다.

CJ그룹은 상무이상 승진자 32명 가운데 12명이 해외지역본부 등 글로벌사업부문에서 배출, 해외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CJ는 올해 '그레이트 CJ' 비전 선언면서 지난해 대비 2배가 넘는 창사 이래 최대 투자액인 5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CJ의 전체 매출은 지난해 31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30조원대를 넘어섰고 올해 목표는 40조원으로 잡았음에도, 최근 3년간 오너의 공백으로 발목이 잡히면서 제대로된 투자나 인사를 단행하지 못했다. 따라서 2020년 매출 100조원 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요소로 꼽히는 인수합병(M&A) 및 해외사업 투자에 대한 밑그림이란 평가다. 

다만, 이번 인사는 부진한 실적을 보인 계열사들의 신상필벌 원칙에 따라 철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업계 예상치를 빗겨 갔다. CJ그룹은 지난해 단행된 승진인사에서도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성과를 낸 곳에 보상을 준다’는 인사 원칙을 적용한 바 있다.

따라서 최근 3년간 부진한 성적표를 낸 CJ E&M, CJ헬로비전, CJ푸드빌에 대한 문책성 인사폭이 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CJ E&M은 최대 현안이었던 SK텔레콤과의 합병이 무산됐고, 실적도 제자리 뒷걸음질 치고 있는 중에도 총 9명의 신규 임원을 배출했다.

CJ헬로비전은 3년전과 대비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고, CJ푸드빌은 지난 2015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했지만 각각 2명과 3명이 임원승진에 올랐다.

CJ 관계자는 “미뤄왔던 인사 및 조직개편이 진행했다"며 "분위기 쇄신을 통해 지난 수년간 정체된 그룹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경영정상화 속도를 낼 수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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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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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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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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