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선진국 소비 주도 성장률 '오래 못간다'

기사입력 : 2017년03월07일 05:41

최종수정 : 2017년03월07일 05:41

BIS, 투자심리 경제보다 정치 변수가 지배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세계 주요 선진국 경제의 향후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총생산(GDP)에서 국내 민간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상승했고, 이는 영속 가능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은 6일(현지시각) 분기 보고서를 내고 글로벌 경제가 지속 가능하면서 금융 스트레스가 없는 성장 발판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맨해튼의 쇼핑객 <사진=블룸버그>

이와 함께 최근 3개월 사이 투자자들에 대한 정치권의 영향력이 경제 변수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BIS는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경제가 국내 민간 소비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고, 이를 통한 성장 전략이 실패할 위기라고 밝혔다.

2007년 미국 금융위기 이전까지 선진국의 성장률은 민간 소비보다 투자가 주도하는 형태를 취했다. 하지만 2008~2013년 사이 투자는 오히려 성장률을 깎아 내렸고, 이후 턴어라운드를 이뤘지만 지난 2015~2016년 사이 성장률 기여도가 민간 소비의 약 4분의 1에 그쳤다.

BIS는 무엇보다 민간 소비가 중앙은행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에 힘입어 늘어난 데 주목했다. 부채와 신용에 의존한 소비가 영속될 수는 없고, 최근 소비와 투자의 성장률 기여도는 향후 선진국 경제의 후퇴를 예고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BIS는 글로벌 경제가 금융 스트레스 없이 영속 가능한 성장 해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이를 찾아내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국 위안화와 채권시장의 급등락 및 미국과 유럽 전반으로 확산되는 보호주의 기조, 여기에 달러화 강세 등 금융시장의 적신호는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파장이 온전하게 해소되지 않은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무엇보다 신흥국 경제가 선진국의 보호주의 정책과 강달러로 인해 이중압박을 받고 있다고 BIS는 강조했다.

글로벌 금융시장과 관련, BIS는 중앙은행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까지 통화정책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이와 함께 정치권의 변수들이 경제 측면의 변수보다 투자자들에게 현격하게 높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BIS는 전했다.

정치적 사안들이 금융시장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물론이고 이에 따라 자산간 상관관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산 상관관계는 2015년 말부터 하락하기 시작했지만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고 BIS는 전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