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매출 4조3299억원·영업익 3976억원 예상
[뉴스핌=성상우 기자] HMC투자증권은 10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세대 이동통신(5G)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SK텔레콤에 대해 "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 5G 네트워크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구체적인 그림을 설계하기엔 이르나 부가가치 창출 기대감이 높다"고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SK텔레콤은 최근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Eco System) 구축과 미래성장엔진 발굴을 위해 향후 3년간 5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황 연구원은 "기존 사업분야에서의 경쟁력를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분야 발굴과 주도권 확보 전략"이라며 "필요할 경우 인수합병(M&A)에 대한 가능성 또한 열어야 하며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3299억원, 영업이익은 3976억원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SK플래닛의 비용 효율화 여부에 따라 이익 개선폭 변동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플래닛은 지난해 36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는 "SK플래닛의 적자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며 "신임 CEO부임 이후 경영전략 변화와 최근 모바일 커머스 시장 변화로 SK플래닛의 마케팅비 효율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