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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 "컨소시엄 없으면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 포기"

기사입력 : 2017년03월13일 08:36

최종수정 : 2017년03월13일 09:31

"더블스타에는 6개 컨소시엄 허용하면서 금호는 불허"

[뉴스핌=방글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컨소시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13일 밝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이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광화문 사옥에서 언론설명회를 열고 "주주협의회와 맺은 우선 매수권 약정 내용을 보면 '우선매수권자의 우선매수 권리는 주주협의회의 사전 서면승인이 없는 한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없다고 돼 있다"며 "주주협의회 동의가 있으면 승인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정 내용에 따라 우선매수권 일부를 양도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응답을 받지못했다"며 "우선협상자인 더블스타에게는 6개 회사의 컨소시엄을 허용하면서 우선매수권자에게는 허용하지 않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설명회에 나선 김세영 금호아시아나그룹 홍보담당 상무 역시 "마지막 수단으로 공문을 보냈는데도 안건 부의조차 되지 않은 데 대해 실망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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