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예측불가' 트럼프와 '실용주의' 메르켈의 회동

기사입력 : 2017년03월14일 14:19

최종수정 : 2017년03월14일 14:49

대립각 펼친 두 정상, 첨예한 쟁점 풀어낼지 주목

[뉴스핌=이영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정상회담이 다가오면서 두 사람의 상반된 스타일이 주목된다.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17일 두 정상이 머리를 맞대지만 한 쪽은 '예측불가'이고 다른 쪽은 '실용주의'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사진=AP/뉴시스>

14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실용적인 메르켈 총리와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대통령이 맞붙는다며 이들이 어떻게 공통점을 찾을지 관심사라고 보도했다. 국제 정세를 좌우하는 두 지도자는 성격, 기질, 세계관, 정치 경험 등에서 너무나 다른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마디로 물과 기름인 셈이다.

메르켈 총리는 조심스럽고 신중해 결정을 내리는 데 시간이 걸리는 동독 물리학자 출신으로,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이나 관심을 받는 것은 즐기지 않는다.

반면 부동산 재벌 트럼프 대통령은 세간의 관심을 십분 즐기고 본능에 충실해 사안마다 즉흥적이고 급하게 반응하는 성격의 소유자다.

그간 두 정상이 주요 현안에서 서로 물러서지 않고 대립했기에 이번 정상회담은 더욱 관심의 대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은 물론이고 당선인 시절에도 독일 난민 정책을 '재앙적 실수'라고 헐뜯어 외교관례에 적절치 않은 발언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여기에 메르켈 총리도 물러서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테러에 맞서 단호하게 싸운다고 해도 특정한 출신 지역과 신념을 지닌 이들 모두에게 혐의를 두는 것은 옳지 않다고 확신한다"고 비판한 것.

정치이념과 철학이 확연히 다른 이들은 그동안 유럽연합(EU)의 운명,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역할, 교역질서 등에 대해서도 줄곧 다른 목소리를 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가 그동안 대립각을 세웠으나, 회동을 앞두고서는 관계에 다소 해빙 무드가 조성되고 있으며 두 정상이 마주 앉아 강하게 충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베를린 헤르티 스쿨의 헨릭 엔델라인(Henrik Endelein)교수는 "메르켈 총리는 트럼프의 트위트에 신경쓰지 않고 오직 트럼프와 정치적인 사안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지도자가 안보, 러시아, EU,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방위비 분담 증액 문제 등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