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셀트리온↓·삼성바이오↑..시총 격차 불과 '1천억'

기사입력 : 2017년03월15일 09:10

최종수정 : 2017년03월15일 10:20

"삼성바이오 외국인 매수" vs "셀트리온 기관 매도"

[뉴스핌=김양섭 기자]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 주가가 올해 들어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쟁업체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가 최근 상승세다. 두 회사의 시가총액(이하 시총) 격차는 어느새 1천억원 정도로 줄어들었다. 전일 장중 한때 삼성바이오 시총이 셀트리온을 넘어서기도 했다.

삼성바이오·셀트리온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증권>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CMO)인 삼성바이오는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16% 하락한 17만10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1조3140억원이다. 국내 최대 바이오의약품 개발업체인 셀트리온(11조4260억원)과의 격차는 1120억원에 불과하다. 장중 한때 삼성바이오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셀트리온 시가총액을 넘어서기도 했다.

삼성바이오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10일 상장 당시 9조5270억원으로 셀트리온과의 격차가 2조9130억원에 달했지만 올해들어 꾸준히 올랐다. 삼성그룹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 사업 가치를높게 평가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진 덕분이라는 평가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9%에 달하며 같은 기간 외국인은 총 396억원치(22만5300여주)를 사들였다.

삼성그룹의 재무적·사업적 지원 능력도 다른 바이오업종 주가와 차별화를 가져온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바이오젠과 합작 투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항체의약품 복제약) 연구개발(R&D)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실리콘밸리에 바이오 전용 인수합병(M&A) 펀드를 설립해 바이오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허소송 승소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법원에 제기한 휴미라의 류머티스 관절염과 건선 적응증 관련 특허 무효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측은 지난해 6월과 8월 EMA과 한국 식약처에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SB5의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구자용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적응증에 대한 특허무효 판결을 이끌어냄으로써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출시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아직 남아있는 특허는 많지만 주가에 긍정적 이슈"라고 분석했다.

반면 셀트리온 주가는 올해 들어 꾸준히 하락세다. 지난해 연말 10만7400원에서 1월말엔 10만200원까지 떨어졌고, 2월 한달간 횡보세를 유지하다가 이달 들어 다시 떨어지는 상황. 1월 하락 구간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집중적인 매도 포지션을 잡은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이 물량을 대부분 받아냈다.

한편 이날 삼성바이오는 보합세, 셀트리온은 0.31%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