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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홍콩 H지수 2% 강세…상하이 석달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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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에너지·금융 중심 오름세…일본 보합

[뉴스핌= 이홍규 기자] 1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화권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일본 증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간밤 기준 금리를 인상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보였고 국제 유가가 8거래일 만에 반등한 데 따라 위험 선호 분위기가 확산됐다. 특히 홍콩이 2% 넘게 올라 눈에 띄었다.

오후 4시 44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81% 상승한 2만4223.6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2.13% 오른 1만491.58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16일 H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에너지와 금융, 부동산 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항셍에너지지수는 2.79% 오르고 있으며 금융, 부동산지수는 1.6% 상승하고 있다.

이날 홍콩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홍콩통화청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을 반영해서 기준금리를 1.25%로 25bp (1bp=0.01%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또 홍콩증권거래소(HKEX)는 웹사이트에 중국과 홍콩 시장 간 채권 교차 거래에 대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인민은행은(PBoC) 이 교차 거래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증시도 상하이지수가 지난해 12월1일 이후 14주 만에 최고치를 찍는 등 오름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84% 상승한 3268.94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77% 오른 1만624.42포인트로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52% 뛴 3481.51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이날 PBoC는 단기·중기 금리를 일제히 인상했다. 7일·14일·28일 만기 역레포(reverse repo·역환매조건부채권)금리를 10bp 인상한 데 이어 중기대출창구(MLF)를 통한 6개월과 1년 만기 대출 금리도 3.05%와 3.20%로 올렸다.

또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PBoC는 하루짜리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 금리를 20bp 인상하고 7일과 1개월 만기 SLF 금리도 각각 10bp씩 올렸다.

그러나 PBoC의 금리 인상은 주식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주와 에너지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CSI300금융과 CSI에너지업종은 각각 0.72%, 0.92% 상승했다.

다만 부동산 업종은 주요 도시들이 투기 억제를 위해 새로운 부동산 억제책을 시행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0.18%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0.07% 오른 1만9590.14엔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09% 오른 1572.69에 거래를 마쳤다.

여타 증시와 달리 금융주들이 선전하지 못했다. 미국의 장기 금리가 하락한 데서 영향을 받았다.

패스트리테일링은 1.9%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경쟁 업체들이 신규 시장으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 종가보다 0.35% 내린 112.98엔에 호가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1.0% 상승한 9837.83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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