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미국 금리인상] 중국증시 A주 낙관론 비등, 양회정책도 상승 호재

기사입력 : 2017년03월17일 16:56

최종수정 : 2017년03월17일 17: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타 경제학자 런쩌핑 새로운 불마켓 시작 주장

[뉴스핌=강소영 기자] 미국 금리인상과 양회 폐막 후 중국증시 A주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발 불확실성 해소와 양회 이후 가속화될 정책 추진 및 개혁조치가 최근 A주에 훈풍을 불어넣는 핵심 재료다.

16일(한국기준) 예상 수준의 금리인상으로 미국이 경기 호전의 기회를 맞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전세계 주요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또 순금 및 귀금속 가격도 상승하는 등 글로벌 시장이 '미국 금리인상의 악재'를 호재로 받아들이는 양상을 보였다. 대내외 환경 개선 속 상하이종합지수도 이날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전문가들도 일제히 A주의 낙관적인 전망을 쏟아내며 다양한 투자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 런쩌핑 "새로운 불마켓 시작점, 조정받을 때 공격 매수"

중국의 스타 경제학자인 런쩌핑 팡정(方正 방정)증권 수석경제학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A주의 올해 시황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견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 금리인상의 불확실성 해소, 미국 증시와 상품시장이 강세, 중국의 경제 회복 속도와 강도가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등 국내외 경기 펀더멘털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어 A주가 불마켓 진입의 출발점에 들어서게 됐다고 분석했다.

런 경제학자는 '신 성장주기+저 밸류에이션 성장주 부상 + 경제개혁'의 3요소가 더해져 A주가 구조적 불마켓을 연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 실질 대출 금리 하락 ▲수출 회복 ▲ 제조업 투자 개선 ▲ 부동산 투자 회복 ▲ 지방정부의 신 지도부 구성 후 인프라 건설 강화 등 국내 여건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중국 미들 스트림 기업의 실적 개선과 개혁 촉진이 더해져 주식시장이 상승 통로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금리의 추가인상, 직전 고점의 저항선 작용 등으로 일시적 조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중기적으로 시장 전망이 상당히 낙관적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조정기가 도래할때마다 적극적인 매수에 나설 것을 권유했다.

중국의 대형 사모펀드사 싱스터우쯔(星石投資 스타락)도 A주가 상승통로에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싱스터우쯔는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시장에서 이미 소화된데다 외부 환경이 원래 A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A주 향방을 판가름하는 핵심 동력은 기업의 실적과 수익능력이라는 것이 싱스터우쯔의 판단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때 중국의 경제 펀터멘탈이 개선되고, 기업 투자와 융자수요가 늘어나는 등 시장 내부 동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A주가 일시적인 조정 국면을 겪은 후 곧바로 상승 통로에 재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주식 칼럼리스트로 유명한 장다오다(張道達)도 미국 금리인상이 A주에 어떤 충격도 가져다 주지 않았고, 매도 세력도 현재 딱히 뚜렷한 전술이 부족한 만큼 주가지수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봤다.

특히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 고점인  2016년 12월의 3300포인트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물론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는 3300포인트 돌파가 쉽지는 않겠지만, 장내의 매수 열기가 올라가고 있는 만큼 낙관적인 기대를 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설사 단기적으로 상하이지수가 3200선 아래로 밀리더라도 곧이어 매수 세력이 더해져 추가상승을 실현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화신(華鑫)증권도 그간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시장 진입에 망설였던 세력이 앞으로 본격적으로 장내로 유입되면서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궈신(國信)증권은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단기적으로 A주가 일부 섹터별로 상승하는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조정을 받았던 일대일로, 경기 시황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는 업종의 주식이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블루칩, 업종 대표주, 실적 유량주, 방산주에서 투자 기회를 노려볼 것을 제안했다.

다만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중립적인 투자 전략으로 적정한 수준의 매수량을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 미 금리 악재 소화됐지만 경기 반등 호재 효과도 제한적 

그러나 대형 증권사인 광다(光大)증권, 차이푸(財富) 증권, 창장(長江)증권 등은 A주의 낙관론 확산에 경계를 표시하며 신중한 시장 접근을 강조했다.

광다증권은 미국 금리 인상의 A주에 대한 영향은 단순한 시황으로만 봐서는 안된다며, 유동성과 수요의 두 가지 측면에서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금리 인상이 중국 국내 유동성 측면에서는 분명한 악재이고, 중국 국내 금리와 환율에도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측면에서도 단기간에 대폭적 수요 확대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단번에 경기가 완전히 회복하기는 힘들기때문에, 중국의 수출 수요 확대에 미칠 긍정적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차이푸증권은 16일 대형주의 상승으로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지만, 현재 시장의 힘으로는 지난해 고점인 3301포인의 저항선을 한번에 뚫기에는 역부족이고 진단했다.

창장증권도 최근 시장 분위기가 호전되며 향후 상하이종합지수가 3300선 돌파를 시도할 수는 있지만, 주가지수 지지선이 여전히 약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는 삼가해야한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