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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 후 중국증시 '바이 차이나', 국내외 기관 합창

기사입력 : 2017년03월16일 07:25

최종수정 : 2017년03월16일 07:25

골드만삭스 “중국 주식 더 늘려라”
국유개혁 일대일로 농업공급측개혁 환경 AI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5일 오후 4시1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한 해 주요 정책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투자 방향을 귀띔하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가 15일 폐막하면서 A주 투자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중국 증권사들은 2017 정부업무보고의 주요 키워드인 국유기업 개혁, 일대일로, 농업 공급사이드 개혁, 환경,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올해 주요 투자 방향으로 제시했다.

중국 광발(廣發)증권은 앞서 3일 양회 개막 이후 상하이지수가 박스권 등락을 거듭했으나 정책성 호재를 입은 일부 양회 테마주는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광발증권은 "향후 투자에 있어 이번 양회에서 강조된 국유기업 개혁, 일대일로, 농업 공급사이드 개혁, 환경,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역대 양회로 보면 2013년엔 식품안전 및 컬쳐 미디어, 2014년 일대일로, 2015년 인터넷 플러스, 2016년 공급사이드 개혁 등이 테마로 떠오르며 그 해 중요한 투자 방향이 됐다

동방(東方)증권은 2007~2016년 양회 폐막 이후 30거래일간 상하이지수 흐름을 분석한 결과 대체적으로 주가가 박스권을 벗어나 크게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퉁화순(同花順)에 따르면 양회 개막 이래 중국증시에서 상승폭 10%를 웃돈 종목은 59개, 20%를 웃돈 종목은 10개를 기록했으며, 이 중 대다수가 양회 테마주였다.

환경 섹터 리튬배터리 테마주 감봉이업(贛鋒鋰業 002460.SZ)은 양회 기간 29% 가량 급등했다. 같은 섹터 불소과기(佛塑科技 000973.SZ), 과항고분(科恒股份 300340.SZ), 억위이능(億緯鋰能 300014.SZ), 견서옥능(堅瑞沃能 300116.SZ) 등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지방 국유자산 개혁 테마주 정화제약(精華制藥 002349.SZ)은 양회 기간 25% 급등했으며, 관련주 국풍소업(國風塑業 000859.SZ), 동달창업(同達創業 600647.SH), 장춘경개(長春經開 600215.SH)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인공지능 테마주 새위지능(賽為智能 300044.SZ), 과대지능(科大智能 300222.SZ), 민관협력(PPP) 테마주 박세과(博世科 300422.SZ), 매안삼(梅安森 300275.SZ), 신소재 테마주 남효과기(藍曉科技 300487.SZ), 비개재료(飛凱材料 300398.SZ) 등도 양회 기간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퉁화순차이징(同花順財經)이 현지 증권사 리포트를 종합한 결과 국유기업 개혁 분야에선 올해 실질적인 개혁 움직임을 나타낼 전력, 석유, 천연가스, 철도, 민간항공, 통신, 방산 등 섹터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방산 섹터에서 목표주가까지 50% 이상 상승 여력을 보유한 신해의(新海宜 002089.SZ), 적마고분(迪馬股份 600565.SH), 홍우신재(紅宇新材 300345.SZ), 화력창통(華力創通 300045.SZ), 장성전뇌(長城電腦 000066.SZ)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일대일로 테마주에 대해 장성(長城)증권은 “오는 5월 일대일로 국제포럼이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인만큼 (일대일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신장, 티베트, 상하이, 푸젠성, 북부만(北部灣) 자유무역구 등 지역의 일대일로 테마주에 투자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13일(현지시간) 중국 기업의 대대적인 실적 개선을 예상하며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작년 12월의 ‘시장 비중(market-weight, 중립)’에서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했다.

홍콩과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를 추종하는 MSCI 중국지수는 올해 약 2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아시아 명목 GDP 성장률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중국 기업의 실적 개선이 크게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 급등을 고려해 올해 중국 명목 GDP 예상 성장률을 기존 9.4%에서 10.7%로 상향했다. 이에 부실대출 우려가 줄어들며 은행주에 상승 모멘텀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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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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