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강화
[뉴스핌=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한 YG엔터테인먼트(대표 양민석)에 투자를 결정했다. 한성숙 대표 선임 이후 첫 번째 투자 행보다. 전문 콘텐츠를 강화, 브이 라이브 등 자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브이 라이브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역량있는 국내 창작자,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전세계 K-POP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직접 투자 500억원을 비롯해 YG인베스트먼트 펀드에도 500억원을 출연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음원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투자를 확대한다.
YG는 현재 전세계 K-POP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으며 매니지먼트에서 나아가 다양한 디지털 음원,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영역을 확대중이다. YG인베스트먼트 펀드도 조성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나갈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음원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브이 라이브 등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전세계 한류 팬들에게 소개하며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브이 라이브, 웹툰 등의 서비스를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브이 라이브는 스타들의 개인 방송에서 나아가 쇼케이스, K-뷰티, 웹 드라마 등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전세계 한류 팬들에게 소개하며 한류 콘텐츠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박선영 네이버 V&엔터 CELL 리더는 “브이 라이브 등의 네이버 서비스와 YG의 전문적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는 이번 YG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 더욱 다채로운 신규 콘텐츠와 서비스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웹 오리지널 콘텐츠에 900억원, 오디오 콘텐츠에 300억원 이상 등 향후 5년간 국내 콘텐츠와 기술 분야에 총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