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신동빈 "신영자 지원은 아버지 지시"..신격호는 '횡설수설'

기사입력 : 2017년03월20일 19:16

최종수정 : 2017년03월20일 19: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 3부자 20일 롯데비리 재판에 동반 출석..신영자ㆍ서미경도 출석
신격호 "롯데 내 회사인데 왜 재판 하느냐" 소리치고 지팡이 휘둘러

[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가(家) 오너 일가가 20일 열린 경영비리 첫 재판에 일제히 참석, 자신들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휠체어를 타고 참석한 신격호 회장은 법정에서 상황파악이 안되는듯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롯데그룹 경영비리 관련 1차 공판을 마친 신격호(가운데 사진)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왼쪽 사진)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상동)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신동빈 회장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반박했다.

신 회장측 변호인은 총수일가에 '공짜 급여'를 지급하고 롯데시네마 매점 운영권을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 일가가 운영하는 회사에 몰아줬다는 혐의에 대해 신 총괄회장이 지시했다는 취지로 변론했다.

그는 "신 총괄회장은 매점 임대 과정에서 신 회장에게 단 한번의 상의나 말을 한 적이 없다"며 "급여 지급 역시 신 총괄회장이 가족급여를 직접 결정했다"고 말했다.

급여명목으로 391억원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동주 전 부회장 측도 "이사회에 따라 선임됐는데 횡령이라고 하는 건 부당하다"며 "한국 롯데를 일본 롯데와 분리한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고 신 전 부회장은 한국과 일본 롯데 경영 전반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롯데면세점 입점 편의 대가 배임수재 혐의가 적용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측 변호인은 "롯데쇼핑 영화관 매점 임대는 유지·종료에 이르는 전 과정이 신 총괄회장이 의사 결정을 했다"며 "신 이사장은 이런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없었다"고 반론했다.

신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씨 측도 롯데시네마 매점 불법임대 및 조세포탈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씨의 변호인은 "수익성 있는 새로운 사업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배임행위를 교사했다거나 배임 행위의 전 과정에 적극 가담했다고 볼 수 없다"고 언급했다.

신 총괄회장측은 "기본적으로 회사의 구체적 업무는 정책본부가 집행하고 검토해서 시행한 것"이라며 "더욱이 신 총괄회장은 고령으로 구체적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지 오래인 만큼 개별적으로 구체적 사항에까지 형사 책임을 묻는게 과연 타당한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정후견 개시 결정을 받은 신격호 총괄회장은 재판장에 출석했지만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신 총괄회장은 이날 재판이 시작된지 약 20분이 지난 후 재판장에 입장했는데 계속 "이게 뭐하는 것인가", "여기가 어딘가", "왜 여기 와있나" 등을 중얼거리며 횡설수설했다.

재판부가 "재판 중인 것은 아시냐"고 묻자 변호인은 "중간중간 기억을 못하지만 재판을 하는 것은 안다"고 답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롯데는 내가 만든 회사인데 누가 날 기소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을 반복했고, 결국 재판부는 퇴장할 것을 주문했다.

퇴장 과정에서도 "롯데는 내가 만든 회사고 지분 100%를 갖고 있는데 어떻게 날 기소할 수 있느냐"고 소리쳤다. 나가기 싫다고 버티며 마이크를 집어던지고 수행원들을 지팡이로 찌르는 등의 행동을 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