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대우조선 불안감·실적시즌...바람 잘날 없는 회사채 시장

기사입력 : 2017년03월21일 15:05

최종수정 : 2017년03월21일 15:12

3월 수요예측 물량 7800억원 규모로 파악...전년 동월比 42% 감소
사드보복·대우조선 등 대내외 악재...실적시즌 한파까지 겹쳐

[뉴스핌=허정인 기자]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을 확인한 후 시장금리가 안정됐지만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망설이는 모습이다. 실적시즌이라는 계절적 요인에 더해 한진해운, 대우조선해양 사태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정례회의를 앞두고 수요예측을 진행한 곳은 한화(A0)와 LS전선(A+), 한진(BBB+) 세 곳에 불과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3월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결과를 확인하고 나서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기업들이 주를 이뤘다. 때문에 한진이 수요예측을 진행한 8일을 기점으로 일주일동안 발행시장에 발을 들이는 기업은 없었다.

서울 시각으로 16일 새벽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을 확인하고 나서 기업들이 속속 수요예측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전히 저조한 흐름이다. 16일 BMW 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A+)의 1000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을 제외하면 이날인 21일 GS E&R(A+)이 1500억원어치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각각 SK인천석유화학(A+)과 SK머티리얼즈(A+) 22일과 31일에 1500억원씩 수요를 맞춰본다.

일괄신고서를 통해 모집 매출하는 곳(신한금융지주,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을 제외하면 올해 3월 중 수요예측에 나선 기업은 현재까지 7군데로 파악된다. 물량은 총 7800억원 규모다. 주주총회와 전년도 결산공시가 몰려있는 3월엔 회사채 발행이 저조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 규모가 적다. 2016년 3월엔 13개 회사가 1조365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43% 가량 물량이 줄었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 보복 등 대내외 악재가 산재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이 향후 어떻게 처리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는 등 크레딧물에 대한 투자심리가 좋은 편이 아니다”며 “지금 이슈가 처리되고 나야 발행을 태핑(시장 수요자 조사)하려는 기업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줄 서 있는 기업들 역시 대거 오버부킹되기 보다는 발행예정물량에 맞춰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연초 자금집행이 많아 시장이 크게 강세를 보였다. 신용스프레드도 확대되는 등 현재는 가격조정 구간에 진입했다”며 “오버부킹 강도 역시 약해질 것으로 보여 대거 증액발행이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