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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제품·화장품 덕에 수출물량지수 2년2개월만 최고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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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금액지수도 전년보다 22.2% 상승
신흥시장 자동차 수출도 한몫

[뉴스핌=김은빈 기자] 지난 2월 수출물량지수가 2년 2개월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출물량 뿐만 아니라 수출금액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해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자료=한국은행>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2월 수출물량 지수(2010=100)은 133.77로 전년 동월 대비 10.0% 상승했다. 2016년 11월(142.85)의 6.2% 상승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다. 특히 수출물량지수의 변동률은 2014년 12월(12.5%)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화학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15.5% 상승하며 수출물량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권처윤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최근 들어 유가가 떨어지고 있지만, 시차가 작용하기 때문에 작년 말까지 유가가 상승했던 영향을 받고 있는데다, 생산설비와 공급요인의 영향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화학 제품 내에서도 석유화학제품과 화장품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중국의 반한 기류에도 불구하고 2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83.3%증가를 기록했다.

수송장비도 같은 기간 10.3% 상승했다. 자동차의 부품과 완성차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완성차의 경우 중남미나 러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출물량이 증가했다.

권처윤 팀장은 “수출금액과 물량이 모두 올랐다는 건 단가와 물량이 같이 올라갔다는 뜻”이라며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라고 덧붙였다.

수출금액지수도 115.62로 전년 동월 대비 22.2%로 큰폭 상승했다. 화학제품(34.5%)와 석탄 및 석유제품(72.7%), 정밀기계(32.7%)의 증가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자료=한국은행>

같은 기간 수입물량지수는 119.30로 8.6% 상승했다. 일반기계(31.6%)와 제1차 금속제품 (22.4%)을 중심으로 수입물량이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일반기계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품목이 LCD제조장비와 반도체 제조장비인데, 이쪽의 수입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입금액지수(102.62)도 전년 동월과 비교해 24.3%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계약시점(수출입물가지수)과 통관 시점(수출입금액지수) 간의 차이를 반영한 ‘시차적용 수출입물가지수’인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월달 100.48로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2.9% 하락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6.8% 오른 134.41을 기록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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