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중소기업 단체 "근로시간 단축 입법 즉각 중단해야"

기사입력 : 2017년03월27일 10:06

최종수정 : 2017년03월27일 10:06

"생존권 지키기 위해서라도 포퓰리즘에 대응할 것"

[뉴스핌=한태희 기자] 중소기업 단체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근로시간 단축 입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완책도 없이 근로시간을 줄이면 산업 현장에 피해를 준다는 목소리다. 중소기업은 기업 규모에 맞게 근로시간 단축을 순차 도입하는 등의 방안이 추가돼야 한다는 요구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27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근로시간 단축 관련 중소기업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중소기업계는 현재 논의 중인 국회 단축안은 지난 2015년 노사정위원회 합의안까지 무시하고 경영계의 일방적인 양보를 강요하는 내용으로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30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적용 범위를 4단계로 세분화하고 노사 합의시 추가 8시간까지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해야 한다"며 "휴일근로에 대한 중복 할증을 현행과 같이 50%로 인정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또 해고 유연화 및 임금 체계 개편 등 노동시장 체질 개선을 위한 법안 마련도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끝으로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 법안에 대해선 적극 대응하겠다며 국회와 각을 세웠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아무리 좋은 법과 제도라도 현실에 따라갈 수 없다면 범법자만 양산할 뿐이며 법규범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지금도 생존에 허덕이고 있는 중소기업은 각종 노동규제 강화 공약이 남발되는 것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선 기업 현실을 외면하는 정책을 남발하는 정치권에 대해 적극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중기중앙회, 벤처기업협회 등 15개 중소기업 단체 대표 및 회장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