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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제성장률 2.8%…1인당 국민소득 2만7561달러(상보)

기사입력 : 2017년03월28일 08:00

최종수정 : 2017년03월28일 08:11

민간·정부 소비 증가율, 건설투자 증가율 확대
설비투자는 감소로 전환

[뉴스핌=허정인 기자]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GNI)은 2만7561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GDP는 전년대비 2.8% 성장했다. 이는 지난 1월 발표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오른 수치다.

분기별로 1분기 0.5%(전기대비), 2분기 0.9%, 3분기 0.5%, 4분기 0.5%로 각각 집계됐다.

<자료=한국은행>

민간과 정부의 소비 증가율이 높아지고 건설투자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설비투자가 감소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의 증가세가 확대됐으나 서비스업 증가율이 하락했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을 보면 민간소비는 비내구재와 내구재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 등이 늘면서 4.3% 증가했다.

건설투자 성장률은 전년 6.6%에서 10.7%로 확대됐다. 건물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17.3% 증가했지만 토목건설투자는 철도 및 전력시설 등이 줄어 2.8% 감소했다.

설비투자 성장률은 -2.3%로 전년 4.7% 성장에 비해 마이너스 전환했다. 기계류투자는 일반기계, 산업용 전기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4% 줄었고 운송장비투자는 항공기 등이 줄어 2.0% 감소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 성장률은 2.3%로 전년(1.8%)보다 소폭 늘었다.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투자가 늘었다.

재고는 제조업 원재료 및 완제품 재고가 감소해 7조6000억원 감소해 전년(13조8000억원 증가)에 비해 감소 전환했다.

수출은 2.1% 증가했다. 전년 -0.1%에 비해 호조다. 재화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고 서비스수출은 운수서비스가 줄었으나 비거주자 국내소비 등이 늘어 1.9%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2.1%)에 비해 높은 4.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재화수입은 원유 등 광산품이 늘면서 전년대비 3.6%, 서비스수입은 운수서비스, 거주자 국외소비 등을 중심으로 7.9% 늘었다.

실질 GNI 성장률은 4.0%로 실질 GDP 성장률을 웃돌았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무역이익 규모가 전년에 비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1인당 GNI는 3198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2만7561달러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814만원으로 3.5% 늘었다.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1만5632달러로 0.9% 증가했다.

GDP디플레이터는 전년대비 1.8% 상승했다. 총저축률은 35.8%로 0.2%포인트 상승했으며 국내 총투자율은 29.3%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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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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