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자회사 리스크 해소 경남기업, 내달 매각 ‘3수’ 도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달 감사보고서 제출 후 내달 매각주간사 선정, 매각공고
발목 잡던 수완에너지 매각으로 3수 도전 성공 기대감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7일 오전 11시3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중견 건설사 경남기업이 새로운 주인 찾기에 걸림돌이던 자회사 수완에너지를 털어내고 ‘매각 3수’ 도전에 나선다.

최근 인수합병(M&A)을 마친 쌍용건설, 동부건설, 삼부토건, 남광토건이 잇따라 실적 개선에도 성공하고 있어 경남기업 M&A 결과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매각 과정이 순항하면 오는 6월 본계약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남기업 채권단은 내달중 경남기업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우선 이달 말 경남기업은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받은 작년 실적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는 매각가격과 부실 여부를 판단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내달 초에는 매각주간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추진됐던 2차례 매각에서는 삼일회계법인이 매각주간사로 참여했다. 하지만 이번엔 다시 선정하기로 했다. 매각주간사 선정이 끝나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에 매각 허가를 받아 공고를 낸다. 예비입찰과 본입찰 접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본계약 과정을 거쳐 새로운 주인을 가린다.

이번 3번째 도전은 앞서 진행한 매각 과정보다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최대 걸림돌이던 자회사 수완에너지를 떼어내서다. 수완에너지는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경남기업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들은 함께 인수하기를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삼익악기가 380억원에 수완에너지의 최종 인수자로 결정됐다. 

수완에너지를 떼어냄에 따라 경남기업 매각가격은 당초 2000억원대에서 400억원 정도 낮은 1600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여기에 작년 회생계획안에서 정한 520억원 채권을 상환했다. 흥행 여부에 따라 매각가격은 1400억~1500억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더 깎일 가능성도 있다. 앞서 인수 후보자가 최저 매각가 기준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해 매각이 무산됐기 때문. 채권단과 법원이 몸값을 앞서 제시한 금액보다 낮출 여지도 적지 않다. 매각을 더 지체하면 자체적인 기업 회생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실제 경남기업은 매각이 장기화되자 외형이 급속히 쪼그라들었다. 기업 신용도 하락과 유동자금 부족으로 신규 수주가 사실상 막혔다. 게다가 기존 수주 사업장도 잇달아 포기하며  수주잔액이 더욱 줄어든 상황이다.

작년 3분기 기준 수주잔액은 7575억원으로 1년전(9756억원)과 비교해 22.3% 줄었다. 이 기간 회사 임직원은 573명에서 493명으로 13.9% 감소했다. 일감이 줄어 직원수 감소는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회사측은 매각에 성공하면 내년에는 경영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건축, 도로, 토목, 플랜트뿐만 아니라 해외사업까지 다양한 사업영역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 브랜드 ‘아너스빌’로 주택사업의 재가동을 구상하고 있다. 동부건설과 삼부토건이 작년 매각 이후 신규 수주가 늘고 재무상태가 호전됐다는 점에서 경남기업도 매각 이후 경영 정상화에 기대감이 높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자회사 수완에너지 매각으로 불투명성이 사라져 3번째 매각 도전은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법정관리를 탈출해 정상적인 영업이 이뤄지면 빠른시간 안에 정상화 단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