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홍준표, 박근혜 겨냥 "춘향이인줄 알고 뽑았더니 향단"

기사입력 : 2017년03월29일 14:51

최종수정 : 2017년03월29일 15:46

친박 청산은 우파 단결 저해 요인
홍준표 "문재인, 유병언 '파산관재인' 맡았다" 주장
문재인 측 "가짜뉴스 유통, 고소하겠다" 맞대응

[뉴스핌=조세훈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춘향이인줄 알고 뽑았더니 향단이었다"고 말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 신문방송 편집인 협회 초청 세미나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 지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세미나에서 "우파 대표를 뽑아서 대통령을 만들어 놓으니까 허접한 여자하고 국정을 운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지사는 이어 "그래서 분노하는 것이고 탄핵을 당해도 싸다"면서도 "(헌법재판소의) 판결문은 잡범들에게 하는 훈계문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사가 기소한 공소장과 특검이 내놓은 공소장은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헌법재판소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수사 받는 태도, 그게 어떻게 헌법 수호 의지가 없다는 말이 나오나"며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저런 판결하느냐 한심하게 봤다"고 비난했다.

홍 지사는 "박근혜 정부를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다. DJ, 노무현 정부 10년도 견뎠는데 박근혜 정부 4년간에도 철저히 당했다"며 "속된 말로 이가 갈린다"고 힐난했다.

그는 "그렇지만 헌법 원칙에 의거한 사법적 절차를 취해야지 제대로 된 판결문이 아니다"며 "세월이 지나면 아주 부끄러울 거다"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 청산과 관련해서는 "초법적인 청산 절차는 혁명일 때만 가능하다"며 "당헌당규와 절차를 무시하고 초법적인 조치를 취했을 때 우파 대통합 구도에 어긋날 수 있고 우파 단결에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홍 지사는 28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변호사 시절 ‘세월호’를 운영했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측의 ‘파산관재인’을 맡았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이날 MBC ‘100분 토론’ 녹화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정권 당시 공적 자금이 들어간 유병언의 업체에 1153억원 채무 탕감을 해줬다”며 “그래서 유병언이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캠프의 김경수 대변인은 29일 "문 후보는 세모그룹 파산관재인이 아니라, 법원이 피해자들의 채권 확보를 위해 선임한 신세계종금의 파산관재인이었다. 오히려 세모를 상대로 대여금 반환소송을 내 승소판결까지 받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유언비어와 ‘가짜뉴스’를 생산해 조직적으로 유통시키고 있는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은 반드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