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빅데이터’로 미래먹거리 찾다

기사입력 : 2017년04월04일 13:25

최종수정 : 2017년04월04일 16:50

데이터 사이언스 본부 실설, 이철행 본부장 선임
빅데이터 활용 맞춤형 광고 및 고객 서비스 강화
IPTV 성장세 지속, 미디어 플랫폼 도약 ‘가속도’

[ 뉴스핌=정광연 기자 ]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이 빅데이터를 앞세워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으로 도약을 서두르고 있다. 데이터 사이언스 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이미 마쳤다.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IPTV(인터넷 기반 양방향 TV)를 기반으로 스마트광고,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 등 빅데이터 융합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4일 회사측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1일 조직개편을 통해 ‘데이터 사이언스 본부(데이터본부)’를 신설한 상태다. 데이터본부는 데이터 기획팀과 데이터 인프라팀으로 구성됐으며 총 인원은 22명이다.

데이터본부는 SK텔레콤에서 올해 SK브로드밴드로 합류한 이철행 본부장이 이끈다. 이 본부장은 2001년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통합 IT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바 있으며 2004년부터 2년간 차세대 마케팅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다. 2011년부터 IT서비스 개발팀장을 역임하며 주요 업무를 주도했다.

데이터본부는 SK브로밴드가 보유한 다양한 고객, 상품, 광고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를 각종 사업과 융합시키는 기능을 담담한다. 예를 들어 IPTV 가입 고객들의 나이나 취향 등을 분석, 맞춤형 광고인 ‘스마트 애드’를 제공하거나 주문형비디오(VOD) 큐레이션(추천) 서비스 등에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철행 SK브로드밴드 데이터 사이언스 본부장. <사진=SK브로드밴드>

빅데이터는 지난해말 SK텔레콤 사업총괄(부사장)에서 SK브로드밴드 대표로 자리를 옮긴 이형희 사장의 ‘승부수’다. 이 사장은 지난 3월 7일 취임후 첫 간담회에서 향후 5년간 5조원을 투자,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한바 있다. 빅데이터는 인공지능(AI)과 함께 플랫폼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핵심 기술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인찬 전 사장 시절부터 빅데이터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주력 사업인 IPTV 확장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 사장 취임과 맞물려 이뤄진 조직개편은 산재된 빅데이터 인력을 규합해 전문성과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중장기 성장을 위해서도 IPTV와 빅데이터의 결합은 중요하다. 지난해 SK브로드밴드 IPTV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33.3% 증가한 8440억원으로 전체 매출 2조9429억원의 28.6%를 차지했다. 전체 매출 성장률이 7.7%라는 점을 감안하면 IPTV 성장 여부는 기업의 미래를 결정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SK브로드밴드가 빅데이터를 활용할만한 충분한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월 기준 SK브로드밴드 IPTV(B tv) 가입자는 403만명으로 1년전에 비해 12.8% 증가했다. IPTV의 기반이 되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529만명 수준이다. 향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노릴 수 있는 충분한 고객풀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남은 과제는 모바일이다. 동영상 시청 플랫폼이 TV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변화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서비스 다각화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SK브로드밴드는 1000만 가입자를 확보한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oksusu)’를 기타 방송채널사업자들에게 개방하고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진 CR전략실장은 “빅데이터 기반 광고 및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 등은 광고사업자와 사용자들로부터 즉각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며 “원하는 광고나 VOD 등을 정확히 공급할 수 있느냐가 성공적인 시장 공략을 위한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