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이재명 캠프 의원들의 선택은…비문계 동반 탈당 우려
[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재선인 이언주 의원이 6일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돕기 위한 결정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안 후보의 대선후보 확정 이후 이같은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선언한 뒤 국민의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이로써 당내 비문(문재인)계의 세 번째 탈당이 발생하게 됐다. 지난달 8일 김종일 전 비상대책위 대표와 29일 최명길 의원도 당을 나갔다. 이 의원 탈당 후 민주당은 119석, 국민의당은 40석이 된다.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비상이 걸렸다. 이 의원 뿐만 아니라 비문계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지사를 도왔던 비문계 의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관심사다.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반문연대를 구축을 위한 동반 탈당의 우려도 높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0회 국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언주(오른쪽) 의원이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과 대화중인 모습.<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