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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세종시' 슝안특구의 땅부자 화샤싱푸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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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사 테크코드 한국 중소기업 중국 진출 지원 사업도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5일 오전 09시5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이 3번째 국가급 경제특구인 슝안(雄安)신구 건설계획을 발표하면서, 도시개발 전문기업으로서 이 지역에 큰 땅을 소유하고 있는 화샤싱푸(華夏幸福, 600340.SH)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하이증시 상장기업인 화샤싱푸는 슝안신구 개발 지역에 지난 2014년 일찌감치 토지를 확보하면서 슝안 프로젝트의 핵심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 슝안신구 최고 테마주로 급부상한 화샤싱푸

화샤싱푸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에 각각 바오딩(保定)시정부 및 슝(雄)현정부와 50년 기한의 부동산 개발 위탁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샤싱푸의 토지개발 계약은  슝안신구 개발면적 2000㎢ 중 4분의 1인 500㎢에 달하는 광대한 규모다.

이에 따라 화샤싱푸는 이번 슝안신구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한 최대 수혜 기업으로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에앞서 화샤싱푸는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을 메가시티로 연결하는 징진지(京津冀) 프로젝트 및 일대일로 분야에서도 테마주로 꼽혀왔다.

일각에선 화샤싱푸가 500㎢ 전체에 대한 개발권을 모두 가져가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슝안신구 건설 계획 발표전의 위탁계약이 향후 바뀔지 모른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화샤싱푸는 “슝안신구 개발산업 지역과 관련해 정부기관과 협의 중이며, 정책변동 리스크가 존재한다”면서 “국가개발전략 방침에 따라 움직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는 화샤싱푸의 개발권이 줄어들더라도 슝안신구 개발이 화샤싱푸에 분명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슝안 경제특구가 베이징에서 100km가량 떨어진 바오딩(保定)시에 위치한 만큼, 징진지 일대 산업단지 조성을 맡아온 화샤싱푸가 슝안신구 프로젝트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맡을 것이란 분석이다.

◆ 신도시개발 전문기업으로 실적·주가 급등

1998년 설립된 화샤싱푸는 지난 10여년간 징진지 및 양자강 삼각주 근처의 신도시 개발에 집중하면서 독자적인 브랜드 가치를 쌓아왔다. 주요 개발 지역으로는 구안(固安) 다창(大廠) 쟈샨(嘉善) 바오딩(保定) 랑팡(廊坊) 등이 있다.

신도시개발 기업으로써 화샤싱푸는 ▲도시기획 및 설계 ▲투자 ▲건설 ▲도시홍보 등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정부 정책에 맞춰 지방정부와 함께 민관협력(PPP)방식으로 도시개발에 나서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2015년에는 포춘 500대 기업 중 중국 내 자기자본 이익률 1위를 달성했고, 포브스 선정 아시아 주요 기업 50위에 오르기도 했다.

중국 국무원 역시 지난 2015년 7월 “화샤싱푸가 구안현 개발 및 민관협력사업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화샤싱푸의 2016년 영업이익은 전년비 40.4% 증가한 538억위안을, 순이익은 35.2% 늘어난 65억위안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의 90% 이상을 베이징과 인근 지역에서 창출하고 있다.

가파른 실적개선과 함께 주가도 급등했다. 최근 5년간 주가는 무려 502%나 올랐다. 지난 3월 31일 기준 시가총액은 806억위안에 달하며, 주가수익률(PER)은 12.4배 수준이다.

화샤싱푸의 지분 50%를 보유한 왕원쉐(王文學) 화샤싱푸 회장은 보유재산 485억위안으로 2016년 후룬리포트에서 중국부호 22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5년간 화샤싱푸 주가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 관계사 테크코드 통해 한국 중소기업 中 진출 지원도

한편 화샤싱푸의 관계사인 테크코드(太庫, techcode)는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인큐베이팅 기업으로써 전 세계 중소기업들과 VC들이 교류하는 플랫폼을 구성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이를 위해 한국 테크코드는 화샤싱푸의 도시개발과 테크코드의 중소기업 진출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중국 진출을 계획하는 우수 기업을 발굴해 화샤싱푸와 함께 중국 내 사무실을 지원하고 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테크코드는 우수 중소기업 발굴 및 한중 교류에 집중하면서 난징 상하이 등 지역에서 여러 차례 로드쇼를 개최하기도 했다. 아직 관련 비용은 화샤싱푸에서 받은 투자금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한국 테크코드 관계자는 “단기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글로벌 중소기업 플랫폼을 건설해 멤버십 비용 등 다양한 수익원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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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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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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