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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정당과 연대하지 않는다...유승민은 협치 파트너"

기사입력 : 2017년04월06일 10:30

최종수정 : 2017년04월06일 11:09

"박근혜 정부 출범에 역할 한 사람들, 다음 정권 꿈꾸면 안돼"

[뉴스핌=장봄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일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의 연대와 관련, "박근혜 정부를 출범시키는데 역할을 한 사람은 이번에 책임져야 하고, 다음 정권을 꿈꾸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지난해 인터뷰에서 유승민 후보를 마음에 맞는 사람으로 꼽았는데 연대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어 "선거 이후에는 협치로 좋은 파트너지만 지금은 정권을 꿈꾸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다른 정당 세력과 연대하지 않겠다는 말이냐'라는 물음에 "그렇다. 국민에 의한 연대라고 말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 나선 것이 아니다. 제 비전과 리더십이 더 나아서 선거에 나온 것"이라며 "지금은 이미 정치인들이 판을 주도하는 시대가 아니다. 오히려 국민들이 이끌고 정치가 따라가는 시대다.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믿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떤 형태로 구도가 짜이고 후보가 나서도, 결국 국민들이 시대가 요구하는 역사의 흐름에 따라 국민들이 집단지성을 발휘해 결론을 내려준다"며 "작년 총선도 3당 결과가 나왔고 이제 우리나라는 다당제의 역사흐름에 따라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다른 정당과 연대 여부 관련, "국민에 의한 연대"라며 "이젠 더 이상 편가르기, 낡은 사고방식은 아니다. 그런 시대는 지났다. 진정한 통합은 국민들이 합쳐져야 한다. 국민 모두에게 지지받는 대통령이 나와야 통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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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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