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인 '빅스비'의 영어버전 출시를 연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시점에 관해선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이 가운데 한 관계자는 빅스비 영어 버전 출시가 오는 5월말까지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 설명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의 내부 테스트에서 빅스비의 영어 음성 인식 성능은 한국어보다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회사 경영진들은 빅스비의 영어 사용 가능 시점에 대해 계속 논의 중이다.
삼성전자 대변인은 신문의 이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오는 4월 21일에 (갤럭시S8)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 빅스비의 다른 기능들은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음성으로 작동하는 서비스는 "올 늦봄"에 미국에서만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시 연기 이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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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