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강남 재건축, 하반기 2만여 가구 이주 집중..전셋값 요동 불가피

기사입력 : 2017년04월14일 12:05

최종수정 : 2017년04월14일 12:05

1만9626가구 이주, 입주는 4691가구로 4분의 1 수준

[뉴스핌=최주은 기자] 올 하반기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4개구 전세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 물량이 적은데 반해 재건축으로 매머드급 단지들이 속속 이주를 앞두고 있어서다.

대규모 이주가 예상되지만 입주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한동안 사그라들었던 전세난이 다시 시작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는 1만9626가구가 이주를 하고 469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입주물량은 이주물량의 4분의 1수준이다. 이주가 집중되는 하반기에는 전셋값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선 올 하반기 이주를 시작할 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는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다. 이 단지는 5930가구로 오는 6~7월 중 이주에 나선다.

근처에 있는 고덕동 고덕주공 6단지 880가구 역시 최근 관리처분 총회를 마쳤으며 이르면 오는 5월 말부터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주를 1~2개월 앞두고 주변 전셋값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는 “워낙 대단지 아파트가 이주를 앞두고 있어 주변 전셋값이 지난해 말부터 강세를 띄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전세 물량이 없을뿐더러 몇천만원을 올려 내놔도 거래가 빠르게 이뤄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단지와 가까운 현대1·2차 아파트(694가구)와 둔촌신동아파밀리에(357가구)는 나와 있는 전세 매물이 단 한 건도 없다. 이에 따라 하남시 같은 강동구 주변 경기도 일대도 전셋값이 요동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교육여건을 고려하는 세입자들이 많아 하남시 이주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2840가구 역시 하반기부터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규모 단지에 속하는 개포주공1단지 5040가구도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어 연내 이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1074가구), 강남구 청담동 삼익아파트(888가구), 강동구 길동 신동아 1·2차(972가구) 등도 연내 이주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벌써부터 전셋값이 들썩이는 분위기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개포주공1단지와 4단지 주변에 있는 개포우성8차 전용면적 79㎡의 경우 지난해 10월과 11월 5억1000만~5억5000만원이었던 전셋값이 이달에는 5000만~9000만원 가량 오른 6억원에 계약됐다.

또 우성3차 전용면적 104㎡는 지난해 10월과 11월 5억5000만~5억7000만원 수준에 거래됐다 올 1월과 3월에는 3000만~5000만원 오른 6억원에 각각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전세 물량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우성 4차와 5차 전세 매물은 각각 1건과 2건에 불과하다.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는 "아이들 교육 문제로 개포 생활권을 벗어나기 싫어하는 수요가 많다"며 "최근에는 미리 집을 구하려는 분들이 많아 하반기 이주지만 벌써부터 전셋값이 오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반면 올해 강남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4691가구에 불과하다. 이는 재건축 이주 물량의 4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다.

때문에 한동안 사그러들었던 이 지역 전세난 우려가 다시금 대두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해 말 분양권 전매 제한과 대출 등 잇따른 규제로 내 집 마련을 미루는 세입자기 늘고 있다는 점도 전세시장 불안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이주 수요가 한번에 몰리지 않도록 관리처분인가 시점을 조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재건축 단지의 관리처분인가 및 이주시기를 조정하고 있다. 앞서 위원회는 전세난을 우려해 둔촌주공의 관리처분인가 시기를 올해 1월에서 5월로 연기했다. 강동구 고덕주공 3단지나 강남구 개포시영의 이주 시기 역시 위원회 심의에 따라 2~3개월 가량 늦춘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주 시기 조정은 2000가구 이상 대단지인 경우에만 검토하고 있다”며 “둔촌주공은 이미 한차례 이주시기 조정을 위해 심의 조정을 한 바 있고 개포주공4단지는 심의 신청이 들어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검토를 거쳐 시기조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