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한국 건설사와 스페인 건설사가 협력해 중남미를 비롯한 '제 3국'으로 함께 진출하는 방안을 찾는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해외건설협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롯데호텔월드에서 '한-스페인 건설협력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한국과 스페인 건설사가 서로 협력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지난 3월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은 스페인을 방문해 '인프라 교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회의에는 한국과 스페인을 대표하는 건설사들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국토부와 정책금융기관(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롯데건설, 쌍용건설, 포스코건설, 현대ENG가 참석한다. 스페인에서는 ACS와 ACCIONA, Sacyr를 비롯한 건설사가 참석한다.

이들은 세계건설시장에서 서로 갖고 있는 강점을 공유하고 이에 기반한 제 3국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라운드 테이블 개최를 통해 스페인과의 협력이 더욱 구체화 될 것으로 기대되며, 하반기에는 양국 기업의 CEO급 협력 포럼을 개최하여 가시적 성과로 연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