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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분석] '벽보 대전' 승리 안철수, 양자대결서 문재인 꺾어…44.9% vs 44.8%

기사입력 : 2017년04월18일 17:28

최종수정 : 2017년04월18일 17:53

상식 파괴 선거 벽보를 관심몰이 성공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양자대결에서 문재인 후보를 눌렀다. 선거 유세 첫날 화제가 된 '벽보' 효과에 힘입어 안철수 후보가 유치원 논란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이다.

18일 국민일보 쿠키뉴스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양자대결 시 안철수 후보가 44.9%를 얻어 당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대결 상대방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율은 44.8%다.

0.1%p 차이의 진땀나는 승리지만, 안철수 후보에겐 아주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대형 단설 유치원 설립 금지' 발언으로 촉발된 '유치원 논란'에 부인의 특혜 임용 시비, 보좌진 사적 이용 논란까지 더해지며 최근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했기 때문이다.

특히나 벽보 대전에서의 승리가 값지다.

지난 17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개시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은 각 후보의 선거 벽보에 집중됐다.

많은 후보들 가운데 기존의 상식을 비껴난 안철수 후보의 선거 벽보가 관심몰이에 성공했다.

오죽하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디자인 전략을 맡고 있는 손혜원 국회의원이 "안철수 후보 벽보 디자인을 보고 사실 좀 놀랐다. 범상치 않았고, 선수가 했구나…생각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다만, 다자구도에선 문재인 후보가 여전히 앞서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다자대결의 경우, 문재인 후보가 41%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후보가 34.3%로 뒤를 이었고, 홍준표 후보는 12%를 얻었다.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 지지율은 각각 4.3%, 3.3%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국민일보 쿠키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전화를 이용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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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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