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리치먼드,롯데마트 건물 3곳 일괄 매각…내일 본입찰 마감

기사입력 : 2017년04월20일 14:40

최종수정 : 2017년04월20일 14:40

입찰 예상가, 1500억원 안팎...공모펀드 출시 가능성도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0일 오전 10시5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리치먼드자산운용이 롯데마트 3개 점포 건물을 일괄 매각한다. 리치먼드측은 오는 21일까지 본입찰을 마감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20일 IB업계에 따르면 리치먼드자산운용은 매각 주관사로 쿠신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Cushman & Wakefield Korea)를 선정하고 롯데마트 천안아산점(충남 아산), 용인신갈점(용인 기흥), 나주점(전남 나주) 3개 점포 건물을 패키지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중이다.

매각 주관사는 오는 21일(금) 본입찰을 마감하고 인수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당초 4월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계약을 체결, 늦어도 6월말까진 딜을 클로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5월초 연휴를 앞두고 우선협상자대상 선정이 5월 중순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

해당 매물은 2013년부터 리치먼드자산운용이 순차적으로 투자했던 롯데마트 건물 3곳이다. 롯데마트는 20년 단위로 장기임차계약을 체결했고, 임대기간이 14~17년 이상 남아있다. 또 일정기간 이후 매년 2~3%의 임대료 상승 조건도 붙어있다.

롯데마트라는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장기임차인과 매년 임대료상승이라는 조건에 따라 해당 물건은 개인투자자 대상 공모펀드 출시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이지스자산운용 등 부동산 공모펀드에 특화된 다수의 원매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예상 입찰 가격은 15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왼쪽부터 롯데마트 천안아산점, 용인신갈점, 나주점 <사진=롯데마트 홈페이지>

리치먼드자산운용은 지난 2013년 '리치먼드사모아산판매시설부동산신탁' 펀드를 설정하고 롯데마트 천안아산점에 투자를 먼저 시작했다. 천안아산점은 연면적 4만3731㎡로 3개 지점 중 가장 크다.

주상복합 건물의 일부를 임차해 사용하고 있으며 임대차 기간은 2031년 6월까지다.초기 설정된 월 임대료는 3억4000만원 수준으로 2014년 6월부터 매년 3%의 임대료 인상이 조건으로 붙어있다.

용인신갈점은 연면적 3만4748㎡으로 롯데마트가 2034년 12월까지 임차하기로 계약돼있다. 초기 월 임대료는 2억원 수준으로 2016년 12월부터 매년 2%씩 인상된다는 조건이다.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롯데마트 나주점은 3개 건물 중 유일한 단일 건물이나 연면적은 5963㎡으로 가장 작은 편이다. 롯데쇼핑이 2032년 6월까지 임차 계약을 맺었으며 초기 월 임대료가 9600만원 수준으로, 2014년부터 매년 2%씩 인상된다.

매각대상 건물 3곳 모두 임차기간이 15년 내외로 상당히 길게 남아있고, 임차인인 롯데마트의 신용등급(롯데쇼핑 AA+)이 높다는 점, 매년 임대수익이 상승한다는 점에서 공모펀드로 출시될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장기 임차 계약이 되어있는데다 임대료 상승 조건도 있고 롯데마트의 인지도도 높아서 공모로 검토하는 원매자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다만 임대료에 대한 걱정은 없더라도 펀드 만기시 매각 차익에 대한 리스크는 남아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