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S&P500 울고 간 미국 10대 종목, 한 번에 담는 법

기사입력 : 2017년04월23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04월23일 10:00

길리어드 사이언스·인텔·다나허·프락세어·웰스파고
애플·찰스슈왑·월트디즈니·앨러간·내셔널 오일웰 바르코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0일 오전 11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뉴욕 증시가 힘이 빠지고 있어도 오를 종목은 오른다.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에 매달릴 필요 없이, 알짜 종목만 집중적으로 담은 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전략이다.

파르나수스 코어 에쿼티 펀드(종목코드: PRBLX)는 지난 10년간 S&P500지수를 아웃퍼폼해 왔다. PRBLX는 지난달 31일 기준 과거 10년간 수익률이 9.6%로, S&P500지수의 7.6%를 가볍게 웃돌았다.

PRBLX를 운용하는 토드 앨스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9일(미국 현지시각) 월간 유력 금융지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펀드에 담긴 ▲길리어드 사이언스 ▲인텔 ▲다나허 ▲프락세어를 톱픽으로 꼽았다.

최근 5년간 길리어드 사이언스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

길리어드 사이언스(종목코드: GILD)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주가가 25% 하락했다. 그러나 앨스턴 매니저는 길리어드 사이언스 주가가 바닥에 가까워졌다고 보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강점을 가진 분야는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분야 의약품이다. 작년 4분기에는 HIV 부문이 20% 성장했다. 앨스턴 매니저는 "HIV 사업부만 해도 기업 가치가 주당 50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길리어드 사이언스 주가는 66달러 선이다.

그는 이어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현금 사정이 양호하다"며 "매년 창출되는 현금 흐름이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도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인수합병(M&A)에서 경영진이 탁월한 능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창업 후 25년만에 세계적인 제약사로 성장한 것도 M&A 덕분이다.

최근 5년간 인텔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

인텔(종목코드: INTC)은 반도체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기업이다. 인텔은 기존의 개인용컴퓨터(PC) 반도체 중심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대용량 메모리로 활용할 수 있는 '옵테인SSD' 제품을 지난달 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에 탑재되는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적합한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지만, 달리 표현하면 인텔에 기회가 많다는 뜻이다.

PRBLX의 상위 10대 기업들<자료=배런스>

앨스턴 매니저는 "인터넷 정보처리가 핵심인 최근 추세를 볼 때 인텔은 사업 방향을 잘 잡았다"며 "인텔 PC 반도체 사업부의 침체도 생각보다 느린 속도로 진행되면서 성장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전자장비 제조업체 다나허(종목코드: DHR)와 화학업체 프락세어(종목코드: PX)는 앨스턴 매니저가 최근 펀드에서 비중을 늘린 종목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프라 투자를 늘리겠다고 공약한 데 따라 선제적으로 매수한 것이다.

프락세어는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고 있다. 다나허는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전문가용, 의료용, 산업용, 상업용, 소비자용품을 디자인에서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다.

앨스턴 매니저는 "트럼프 행정부는 인프라 투자를 통한 대규모 부양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면서 "프락세어와 다나허는 장기 투자 목적에서 매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르나수스 코어 에쿼티 펀드에는 웰스파고(WFC), 애플(AAPL), 찰스슈왑(SCHW), 월트디즈니(DIS), 앨러간(AGN), 내셔널 오일웰 바르코(NOV)도 상위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