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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 프리IPO] "유해성분 전혀 없어요" 마스크팩 강자 휴코스코리아

기사입력 : 2017년04월25일 16:01

최종수정 : 2017년04월25일 16:01

포장재 전문기업 에스원패키지 시너지 기대
중국, 베트남 등 해외진출 가시화

[뉴스핌=백현지 기자] "화장품 전 성분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우리 제품은 무방부제일 뿐만 아니라 20가지 유해 성분이 전혀 안들어갑니다. 우리는 스타 마케팅으로 저품질 화장품을 고급으로 둔갑시키지도 않고 오직 제품력으로 승부합니다."

서대원 휴코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정직, 신뢰의 가치'를 자신의 경영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휴코스코리아라는 사명도 '휴머니즘'과 '코스메틱코리아'의 합성어다. 원가가 비싸더라도 인체에 무해한 원료로 정직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

서대원 휴코스코리아 대표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회사 주력제품인 마스크팩은 에잇에센스, 베네비(BENEVI)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유해 성분을 넣지 않고 고품질 재료를 쓴다는 것.

휴코스코리아 마스크팩의 시트 재료인 '바이오셀룰로오스'는 부직포 마스크에 에센스를 합친 기존의 시트 타입과 비교해 독보적이다. 바이오셀룰로오스는 코코넛수를 이용한 천연 발효물을 활용해 밀착력이 우수한 데다 미생물이 번식할 걱정도 없다는 게 서 대표의 설명이다.

휴코스코리아는 이 같은 제품력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에 급성장을 이뤄냈다. 회사가 설립된 건 2015년 1월. 같은 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화장품제조업 승인을, 2016년 2월 벤처기업 승인을 받았다.

이어 중국 첫 수출이라는 쾌거도 일궜다. 베트남에서도 홈쇼핑 방송을 통해 마스크팩을 판매 예정이며 말레이시아, 독일, 미국 진출도 확정됐다.

해외진출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강동 소재 서울사옥은 5층 건물 전체를 토털 뷰티빌딩으로 새단장을 마쳤다. 1층에는 제품 전시와 판매하는 쇼핑몰, 2층은 네일숍, 3층은 양궁카페, 4~5층은 이미용 교육장 등으로 구성됐다.

◆ 사람 중심 영업, 해외진출 활로 뚫다

서대원 대표가 화장품 제조 및 유통 사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어찌 보면 단순했다. 연(軟)포장재 전문기업 에스원패키지의 대표이기도 한 서 대표의 사업 능력을 확신한 고객사에서 패키지나 포장지뿐 아니라 내용물인 화장품까지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데서 출발했다.

"에스원패키지의 연매출이 300억원 이상이니 사업도 안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고객사에서 ‘서 대표라면 믿을 만하니 해달라’고 요청해왔고 고심끝에 시작하게 됐죠."

휴코스코리아의 최대주주인 에스원패키지의 고객사는 LG생활건강, 제닉, 에버코스, 코스맥스 등으로 다양하다.

에스원패키지는 화장품 포장재뿐 아니라 냉면육수 등 식품류, 생활용품 등 3000여종 연포장재를 생산한다. "GS25, CU 등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액상 아이스커피를 담는 스탠드 파우치가 모두 에스원패키지 제품입니다." 그가 에스원패키지로 쌓은 신뢰와 인맥이 휴코스코리아에도 자산이 된 게 분명하다.

휴코스코리아가 중국 총판과 계약하게 된 계기도 단순했다. 중국 파트너가 국내 유망 화장품 업체를 물색하던 중 휴코스를 방문하고 그 다음날 바로 제휴를 결정했다.

"중국 바이어들이 총 3곳의 국내 화장품 기업에 문의했는데 휴코스만큼 성의껏 응대한 곳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워낙 기술력과 제품이 좋기도 했고요. 공장 탐방 다음날은 관광 일정이 있었지만 이걸 모두 취소하고 계약하자고 다시 찾아왔습니다." 휴코스코리아는 중국 내 400여 개 대리점을 통해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 2018년 코스닥 상장 목표 

휴코스코리아는 2018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설립 첫 해인 2015년 매출은 1억4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9억원으로 뛰었다. 올해는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매출 활성화로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예상한다.

오는 2020년에는 휴코스코리아에서만 매출액 250억원을 기대했다. 에스원패키지와 합병할 경우 기업가치는 더 커질 수 있다.

지난해 8월 메리츠종금증권이 휴코스코리아 신주 투자자를 모집할 때 투자자가 몰려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당시 신주발행가액은 1주당 2만5000원. 기관투자자 투자분은 없다. 주요 주주 구성은 에스원패키지가 22.32%로 최대주주이며 특수관계인 지분이 16.33%가량이다. 상장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 담당한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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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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