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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668억원...전년비 1만6441.6%↑

기사입력 : 2017년04월26일 16:28

최종수정 : 2017년04월26일 17:10

매출액 1조6447억원·당기순이익 366억원 '수익성 중심 경영'

[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이노텍의 수익성이 지난해보다 대폭 높아졌다.

LG이노텍은 26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매출액 1조6447억원, 영업이익 668억원, 당기순이익 36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1만6441.6%, 매출액 37.6% 증가하고 당기순이익 흑자전환한 실적이다.

칸센서스 영업이익(784억원)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광학솔루션 및 전장부품 사업에서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광학솔루션 사업은 LG전자 'G6', 애플 '아이폰7', 화웨이 'P10', 구글 '픽셀'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향 듀얼카메라 공급 확대로 92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CI=LG이노텍>

회사측은 "통상적인 비수기였지만 스마트폰 듀얼 카메라 시장을 선점하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확보한 듀얼 카메라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2분기 'G6'향 카메라 양산 확대, 중화권 주요 고객향 신모델 공급 등을 기대하고 있다. 사업 전략으로는 생산지 재편 및 생산성 혁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 시장선도 차별화 제품을 통한 중화권 외판 확대, 3D/홍채인식 기술 확보 및 신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차량용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2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카메라모듈과 차량용 LED 등 기술 융복합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결과다.

1분기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1조1000억원, 수주 잔액은 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2분기 중국향 모터 수요 부진으로 매출이 일시 정체되겠으나 전분기 수준의 신규 수주는 확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전략으로는 사물인터넷 및 조명파워 제품군 매출 확대, 모터·통신모듈·파워모듈 고객군 다변화, 차량 카메라·LED·열전모듈·복합모듈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 전자부품 사업구조 전환 및 사물인터넷 통신모듈, 열전모듈, ESL, 무선충전 등 확대 등을 추진한다.

기판소재사업은 모바일 및 반도체 부품의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26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 원가구조 혁신, LG전자 G6향 수요 대응, 디스플레이용 제품 점유율 확대, 포토마스크 중화권 신규 물동 선점 등을 추진한다.

LED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6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출력 조명, 차량, UV LED 등 고부가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2분기 이후 고출력 시장 성장에 대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주요 생산지별 자원 효율성 제고, 생산성 향상 및 원가혁신 활동을 추진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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