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모호한 세제 개혁안에 약보합

기사입력 : 2017년04월27일 05:18

최종수정 : 2017년04월27일 07: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속한 세제 개혁안이 공개됐지만, 월가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이미 일부 내용이 공개된데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장 막판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기대보다 구체적이지 않은 발표에 시장 참가자들은 오히려 실망한 분위기였다.

월가 트레이더 <출처=블룸버그>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03포인트(0.10%) 하락한 2만975.09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7포인트(0.00%) 내린 6025.2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16포인트(0.05%) 낮아진 2387.45에 마쳤다.

다만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는 세제 개혁으로 소기업이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트럼프 정부는 법인세율을 현행 35%에서 15%로 대폭 삭감하는 세제 개혁안을 공개했다. 개인소득에 부과하는 최고 세율도 현재 39.6%보다 낮춘 35%로 잡았으며 과세구간도 현재 7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번 세제 개혁이 역대 정부 중 최대 규모의 감세를 담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반응은 밋밋했다. 오늘 공개된 개혁안의 내용이 이미 언론을 통해 시장에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시장이 개혁안 발표 이전부터 상당 규모의 세제 개혁을 자산 가격에 반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가 세제 개혁을 두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시장은 세제 개혁안이 발표된 대로 통과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세제 개혁안이 의회를 통과해야 시장이 안심하고 추가 랠리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릿지워스 인베스트먼트의 앨런 게일 선임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오늘 발표된 계획은 굉장히 공격적이며 이대로 통과될 것 같지 않다"면서 "세제 개혁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조정한다는 사람을 월가에서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이것은 불분명한 상태이며 시장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가 기대 이하라고 평가했다. 특히 백악관이 해외 자산을 송금하는 데 일회성 과세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정확한 세율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 시장을 실망하게 했다.

컨버젝스의 니콜라스 콜라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시장은 세율과 감면에 대해 더 세세한 공개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송금세는 기자회견에서 제대로 설명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기업 실적은 혼조됐다. 항공기 제작사 보잉(Boeing)은 1분기 매출 감소를 발표하고 0.98% 하락했으며 프록터앤갬플(P&G)도 실적 부진으로 2.51% 떨어졌다.

반면 소셜네트워크 트위터의 주가는 기업공개 후 첫 전년 대비 매출액 감소에도 사용자가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7.91% 상승했다.

유가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지만 상품 재고가 증가하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은 전날보다 6센트(0.12%) 상승한 49.62달러에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