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ACA)를 대체하기 위한 이른바 트럼프케어(미국건강보험법, AHCA) 법안을 좌절시킨 공화당 내 강경파 프리덤 코커스가 새 오바마케어 대체법안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
프리덤 코커스는 26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새 계획이 각 주가 오바마케어의 수정안을 면제하도록 허용하는 맥아더 수정안을 포함할 경우 트럼프케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은 "수정된 버전이 여전히 완전히 오바마케어를 대체하지는 못하지만 미국인에게 의료비용을 낮추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를 지지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1호 법안인 트럼프케어의 통과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프리덤 코커스를 설득하는 데 실패하면서 표결 직전에 법안을 자진 철회했다.
다만 트럼프케어가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상원에서도 쉽지 않은 여정이 남았다. 상원에서는 3명의 공화당이 반대해도 법안의 통과가 어렵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