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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부처님 오신날 특집, 스님들의 납월팔일죽·어수리나물·채개장·감자피자까지

기사입력 : 2017년04월27일 08:20

최종수정 : 2017년04월27일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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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부처님 오신날 특집으로, 사찰 음식을 소개한다. <사진=KBS1 '한국인의 밥상' 캡처>

[뉴스핌=이지은 기자] ‘한국인의 밥상’에서 스님들의 지혜로운 밥상을 소개한다.

27일 방송되는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기획 특집으로 ‘공양과 수행은 하나다’ 편이 전파를 탄다.

이날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기꺼이 부족하게 먹고 함부로 버리지 않는 마음으로 욕심은 덜어내고 깨달음은 더하는 사찰음식, 한 그릇 절밥이 품은 천년의 지혜를 소개한다.

최초의 비구니 선원으로 이름 높은 남대 지장암. 오대산 자락의 산사에서는 오늘도 수행에 정진하는 스님들의 불경 외는 소리가 청아하게 울려 퍼진다.

부처님께서 도를 이룬 날을 기념해 음력 초하루부터 8일 동안 정진하는 스님들의 헛헛한 속을 달래주는 납월팔일죽. 그리고 스님들이 즐겨 찾는다는 오래 끓여 깊은 맛을 내는 무왁자지까지.

겨울이 긴 강원도 산사의 밥상을 책임지는 각종 장아찌들은 사찰에서만 볼 수 있는 오래된 절밥의 향취를 느끼게 한다. 더욱이 점심 공양에 남은 나물 반찬들과 신김치를 종종 썰어 넣고 한 번 다시 볶아낸 나물김치솥밥은 다양한 재료들이 만나 전혀 다른 새로운 맛을 낸다.

영월군 해발 900고지 절벽위의 산사 만경사와 바로 그 아래 사찰 망경산사. 이곳에서는 세 비구니 스님이 살고 있다.

산마늘, 눈개승마, 머위 등 150여 종의 나물과 약초를 키우는 세 명의 스님들. 각자 맡은 소임에 따라 등인스님이 나물을 심으면 청하스님이 그 나물들을 가꾸고 정우스님이 각 나물들마다 맞는 조리법으로 밥상을 차려낸다.

오늘은 공양간 담당 정우스님이 향긋한 어수리 나물로 솜씨를 발휘한다. 두부와 어수리를 켜켜이 쌓고 연잎을 우려낸 채수를 부어주면 조미료 없이도 깊은 맛을 낸다고. 특히 더덕, 잔대, 둥글레를 썰어 넣고 방풍나물로 향을 더한 약죽은 수행자에게는 최적의 음식이란다.

보름에 한 번 돌아오는 삭발일 날이면 통도사의 가마솥에서는 미역국이 끓기 시작한다. 무명초라 불리는 머리카락을 밀며 부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깨닫는다는 통도사 스님들.

삭발일이면 스님들은 머리를 밀고 허해진 기를 보충하기 위해서 잣, 호두, 대추 등 몸에 좋은 견과류를 듬뿍 넣은 찰밥과 가마솥에서 팔팔 끓인 미역국을 꼭 먹는다.

이외에도 특별한 별미는 버섯, 고사리, 나물들을 넣고 고추기름으로 볶아 매콤함을 살리고 채수를 넣어 감칠맛을 더한 채개장 또한 스님들이 즐겨 찾는 영양식이다. 고기가 들어가는 육개장에 비해 채개장은 먹었을 때 거북함이 없고 소화가 잘 되어 수행자들에게 딱 맞는 음식이다.

동백나무가 빽빽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천년고찰 백련사. 예로부터 야생차 자생지로 유명한 백련사의 녹차 밭에는 봄을 맞아 어린 찻잎 따는 울력이 한창이다.

집중력을 높여주고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줘 수행에 큰 도움이 된다는 녹차. 한 번 우려내 떫은맛은 사라지고 녹차의 은은한 향만 남은 녹차볶음은 밥 위에 뿌려 먹어도 맛있고 죽에 곁들여 먹어도 맛이 좋다.

또한, 두부를 오래 두고 먹기 위해 된장에 박아놓고 숙성시켜 먹었던 옛 사람들의 지혜를 담은 두부장부터, 젊은 스님들의 입맛에 맞춰 감자전에 케첩에 버무린 채소를 얹고 그 위에 치즈를 뿌려 구워낸 감자피자까지 백련사의 사찰 음식을 소개한다.

한편 ‘한국인의 밥상’은 27일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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