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028억원, 전년비 18.9% ↑
LTE 가입자 늘고 데이터 사용량도 증가
홈 IoT 가입자 68만 가구, 연내 100만 달성
[ 뉴스핌=정광연 기자 ]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가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과 운영 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로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LTE 및 IPTV 가입자가 증가한 가운데 신사업인 홈 IoT도 성장을 이어가 연간 목표인 3% 성장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국제회계기준 1분기 매출 2조8830억원, 영업이익 2028억원, 당기순이익 132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2%, 18.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3% 늘었다.
매출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한 2조911억원이며 이 중 무선수익은 3.4% 늘어난 1조3660억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65%를 차지했다.
1분기 LG유플러스 LTE 가입자는 1121만8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88.9% 수준이다. 전분기 1097만명 대비 248만명 가량 늘었다. 멤버십 혜택 확대, 진화된 단말 구매 지원 프로그램 ‘R클럽2’ 출시, ‘U+ 가족무한사랑’과 같은 결합 및 장기 고객 혜택 강화 때문으로 풀인된다.
‘U+ 프로야구’, ‘U+ 비디오포털’ 등 모바일 TV 시청 증가로 인해 LTE 가입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전분기 6.4㎇에서 1분기 6.6㎇로 늘어나 무선수익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와 데이터, 전화수익을 합산한 유선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8.1% 상승한 915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IPTV 가입자가 15.6% 증가한 319만4000명을 기록한 데 힘입어 TPS수익은 10.2% 성장한 4213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수익은 9.7% 늘어난 4049억원이다.
LG유플러스의 대표적인 신사업은 홈 IoT 서비스는 월 4만 가구 이상의 가입자 성장으로 1분기말 68만 가입 가구를 확보했다. 현추세라면 연내 100만 가입자 목표 초과 달성도 가능하다. 산업 IoT는 상반기 수도권 지역 NB-IoT 상용화를 시작으로 하반기 전국망 구축을 완료해 연내 검침 서비스, 화물 추적, 물류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광고선전비 증가 영향 등으로 10.3% 증가한 5271억원을 나타냈다. 설비투자(CAPEX)는 투자안정화 및 동절기 계절성 영향 등으로 3.3% 증가한 2065억원을 집행했다.
이혁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에도 혁신적이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수익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IPTV 신규 서비스 출시와 산업 및 공공 영역의 IoT 사업 확대로 연간 목표한 3% 이상의 영업수익 성장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