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경호실장에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새 정부 첫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주영훈 전 안전본부장에 대해 "평생을 경호실에서 보낸 공채 출신 경호 전문가"라면서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실천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대통령은 "청와대 조직개편이 통과되는대로 경호실도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조직이 안정되면 광화문시대에 맞는 경호실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 경호실장은 1984년에 경호실 공채를 통해 경호관에 임용된 이래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청와대 경호실 내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전문 경호관이다. 참여정부 때 경호실 '가족부장'을 맡아 관저 경호 등을 담당하다가 안전본부장까지 지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후에는 봉하마을에 내려가 전직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경호팀장으로 노 전 대통령 내외를 보좌했다.
▲ 충남 금산(61) ▲ 한국외국어대 아랍어과 ▲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 대통령경호실 안전본부장 ▲ 민주당 선대위 '광화문대통령 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주영훈 경호실장과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주영훈 페이스북>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