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SK,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키운다

기사입력 : 2017년05월12일 17:51

최종수정 : 2017년05월12일 17:51

사업부 독립시켜 전문성 강화…성장 엔진 마련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업부 분리로 시스템 반도체 위탁생산 강화에 나섰다.

12일 삼성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을 시스템LSI에서 분리한다고 밝혔다.

파운드리는 생산설비를 갖추지 않은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로부터 도면을 받아 스마트폰,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용도의 시스템반도체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기존 시스템LSI 사업에 속한 팀 조직이었다. 이를 떼어내 별도 사업부로 승격시킨 것이다. 이로써 크게 메모리와 시스템LSI로 나뉘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문은 파운드리까지 3원화됐다.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좌)/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우) <사진=삼성전자>

신임 파운드리사업부장은 반도체연구소장인 정은승 부사장이 맡았다. 정 부사장은 지난해 반도체의 날에서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D램 및 로직 공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업계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시스템LSI 사업부장에는 강인엽 부사장이 임명됐다. 시스템LSI가 팹리스 사업만 맡게 되면서 관련 전문가를 사령탑에 앉힌 것이다. 강 부사장은 미국 팹리스 업체인 퀄컴에서 기반을 다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모뎀 개발실장과 SOC개발실장 등을 역임했다.

SK하이닉스도 파운드리 사업부를 키우기 위해 분사를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최근 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가졌다. 대상 인원은 1000명 규모로 알려졌다. 신설회사 명칭으로는 SK하이닉스시스템IC(가칭)이 물망에 오른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별도 자회사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 경우 메모리사업에 비해 우선순위가 밀렸던 파운드리에 투자나 기술 개발 등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리하는 것은 해당 사업에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서다. 반도체 호황을 타고 파운드리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 경쟁업체에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10나노 공정 기반 AP 엑시노스9 <사진=삼성전자>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올해 파운드리 시장은 2020년까지 매년 8%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중 대만의 TSMC가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며 글로벌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0㎚(나노미터) 공정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공장을 여는 등 관련 투자를 확대해 왔지만 파운드리 시장에선 4~5위에 머물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시스템반도체 육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파운드리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액은 12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전사 매출액(17조1980억원)의 1% 수준을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용량으로 생산하는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은 주문을 받아 다양한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며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공급량이 안정화되면서 국내 업체들도 시스템 반도체에 본격적으로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