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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시장 활기.. 초슬림 노트북 '대세'

기사입력 : 2017년05월15일 10:28

최종수정 : 2017년05월15일 10:28

1분기 출하량 162만대, 전년비 6.1% 성장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침체 일로였던 PC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삼성·LG전자 등이 출시한 초슬림 노트북이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시장조사기관 한국IDC에 따르며 올해 1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162만대로 전년 대비 6.1% 성장했다. 데스크톱 PC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62만대, 노트북 PC는 9.3% 성장한 99만대를 기록했다.

PC 출하량은 2012년부터 매년 전년비 감소세를 이어왔으나 지난해 462만대로 전년비 3.2% 증가하며 5년만에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주요 동력은 두께 21mm 이하인 초슬림 노트북이다.

지난해 초슬림 노트북 출하량은 150만4000대로 2015년보다 41.1% 증가했다. 1분기는 68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성장했다. 전체 노트북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말 현재 69.1%로 지난해말(62.3%)보다 6.8%p 상승했다.

게임용 노트북 오딧세이 <사진=삼성전자>

초슬림 노트북은 두께 뿐만 아니라 개선된 디자인과 가벼워진 무게로 사용자의 기호를 공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배터리 충전 방식 및 사용 시간도 늘렸다.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한번 충전으로 하루 종일(22~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을 잇따라 선보였다. 각 제품 무게는 15인치대 배터리 60W 모델 기준으로 LG 제품이 1090g, 삼성 제품이 1250g이다.

한국 IDC는 신학기를 맞이해 초슬림 노트북 수요가 증가했고 2014년 이후 지연됐던 기업 PC 교체수요가 올해초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기업용 노트북 출하량은 14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이와 함께 게이밍 노트북도 PC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오버워치를 비롯해 최근 출시한 고사양 그래픽 기반의 게임을 노트북에서도 즐길 수있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신 7세대 인텔 코어 i7 및 i5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대용량 쿨링팬 및 방열 통풍구를 갖춘 게임 특화 노트북 '오디세이'를 올해 새롭게 선보였다. 

MSI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카드인인 'GTX 1060' 그래픽을 내장하고도 두께가 17.7mm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가상현실(VR) 게임 지원 노트북을 선보였다.

한국IDC는 게이밍 PC의 경우 데스크톱 뿐만 아니라 노트북에도 엔비디아 GTX 10xx 또는 AMD Radeon RX 등 외장형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가상현실 지원 제품 등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상준 한국IDC 수석연구원은 "중소기업 시장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대기업의 경우는 PC 뿐만 아니라 서비스, 솔루션까지 묶은 차별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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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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