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모바일, 기술기반, 게임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가 카카오브레인과 인공지능 기반 개인화 플랫폼 기업 '스켈터랩스'에 공동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대한 카카오브레인의 첫 번째 투자 건으로, 인공지능 핵심 기술의 발굴과 기술 생태계 조성에 뜻을 모아 기술 전문 투자사인 케이큐브벤처스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스켈터랩스(Skelter Labs)는 구글코리아 R&D 총괄 사장을 역임한 조원규 대표와 글로벌 창업 경험을 보유한 구글, KAIST AI Lab 출신 인재들이 설립한 회사다. 인공지능의 핵심인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각 생활 영역에 필요한 신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소비자 접점에서 수집된 사용자 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결합시켜 커머스, 콘텐츠, 커뮤니티, 메신저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을 도입한 개인화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미 △자동화 라이프로깅(Lifelogging) 서비스 △항공권 예약 서비스 △판매정보관리(POS) 시스템 △챗봇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사용자의 일상을 기록하는 자동화 라이프로깅 앱을 출시했으며, 개인 맞춤 권장 사항을 제공하는 업데이트 버전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는 "검색, 콘텐츠, 대화형 서비스, O2O에 이르는 폭 넓은 사업과 AI 기술 개발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동시에 스타트업의 강점인 기술에 중점을 둔 사업 모델을 지속 추진해 전 세계 AI 기술의 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신민균 케이큐브벤처스 공동대표는 "세계적으로 사용자 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영역에서 AI 솔루션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 체득한 사업 역량을 토대로 세계적인 AI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